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티켓이 생겼습니다.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라는 전시회인데 5월달 봄에 시작해 11월 가을에 마무리하네요.
오늘 제 날씨는 '매우 맑음' 입니다. 햇살은 밝고 하늘은 파란 11월의 가을날이네요. 옥수역에서 내려 디뮤지엄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3호선 옥수역 5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횡단보도가 저 아래 보이네요. 지대가 높아서 당황했습니다.
옥수역에서 아파트 단지들이 늘어서 있는 언덕길을 쭉 올랐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들인데도 새로 칠했는 지 외관이 깨끗합니다.
언덕길을 오르는 건 힘들었는데 잘 자란 나무들과 청명한 날씨가 어우러져 산책하는 느낌을 안겨주었습니다.
빵응이와 담소를 나누며 걷다 보니 20분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한남동 언덕길 대신 내리막길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들이 인상적이네요.
가나대사관, 아랍에미리트대사관, 이집트대사관이 차례대로 모여있습니다. 이집트 대사관 건물 외벽에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맞은 편으로 건너가면 바로 한남동 디뮤지엄입니다.
D뮤지엄 건물 측면과 뒷면 모습입니다. 사진 전문 미술관을 운영하는 대림문화재단에서 2016년 개관했다고 하네요. 레스토랑과 카페를 갖춘 replace 리플레이스 건물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예쁜 무지개색 설치물이 티켓 부스까지 가는 길을 배웅해줍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디뮤지엄을 찾았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여성 패션이 코트가 주류네요.
디뮤지엄 티켓 부스에 일반티켓 가격을 기준으로 성인은 9000원, 학생은 5000원, 미취학 아동은 3000원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1층에 있는 뮤지엄샵입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오면 뮤지엄 샵으로 연결되요. 저희도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회를 관람 후 이곳을 찾았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전시회 포스팅을 따로 드릴게요.
Weather 날씨 전시회에서 보았던 일부 작품들이 아트 포스터나 에코백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Weather 전시회 카탈로그도 판매중이네요. 옳다구나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절에 1~2번 찾으면 많이 찾는 전시회라 일단 카탈로그 사는 돈은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디뮤지엄 샵의 2019 다이어리. 핑크 돼지가 귀엽습니다.
스케이프 앤드 스코프라는 브랜드의 반지와 성게 램프 기념품들도 있습니다.
진짜 성게로 만든 램프라고 하네요. 그래선지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성게는 검은색 가시가 잔뜩 나있고 껍질 안에 노란색 맛있는! 부위가 있는 모양인데. 다른 종류일까요? 이렇게 무드등 재료로도 사용이 가능하군요.
바다와 퇴적층을 연상시키는 핸드메이드 솝도 있습니다. 수제 비누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매우 끌릴 듯 하네요.
날씨 전시회 카탈로그를 계산하러 뮤지엄샵 카운터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종로 대림미술관 전시회의 프리티켓 1장을 준다고 하네요. 그 바람에 작은 소품을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해변을 연상시키는 에나멜 핀과
사진 필름 북마크를 두고 고민하다가 후자로 택1!
짜잔~ 무료 전시회 티켓이 또 한장 생겼어요.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라는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나 봅니다. 겨울 쯤 또 한번 뮤지엄을 찾아야겠습니다~ : )
* 디뮤지엄 사진 전시회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관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