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산책/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른 여름날의 캠퍼스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10. 31. 11:45
이전 살던 집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갈 수 있었던 경인교대. 산중턱에 학교가 있어 왠지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느낌을 주는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볕이 좋았던 여름날, 버스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경인교대를 찾았습니다. 조용히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무척 좋은 장소였습니다.
경인교대로 향하는 길의 초입. 휴일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넓은 도로가 비어있으니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언덕을 넘으면 경인교대가 나옵니다. 하늘이 맑아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네요.
산속에 숨은 비밀 장소를 찾아가는 기분.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버스타고 지나갈때 봤던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군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위치 지도
맑은 하늘과 건물의 대비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산중턱에 있어 녹지가 푸르네요. 돗자리 깔고 책읽고 싶은 욕망이 샘솟는 풍경.
운동장을 넓게 찍었습니다. 역시 광각 카메라가 최고죠.
저말고도 산책나온 가족이 보입니다.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시며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절로 흐믓해지네요.
이곳에 학생들로 가득차면 어떤 느낌일까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나무가 푸르고 하늘이 맑아, 구름이 예뻐 건물들이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너무 위엄있게 나온 학생식당.
풀밭의 그늘만 보면 본능적으로 눕고 싶고 앉고 싶고 낮잠에 빠지고 싶습니다.
학교 곳곳에 느낌좋은 공간들이 있어 산책이 즐거웠습니다.
해를 가린 구름이 멋진 하늘을 연출합니다.
길 옆에 선 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짧은 산책을 마칩니다.
운동장 가운데서 구름을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여행을 마칩니다. 조용하게 걸으며 사색하기 좋은 곳 이었습니다. 지금 집에서는 거리가 있어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떠오를 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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