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리타 정수기를 가족에게 기증하고 이번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라이카 정수기를 구매해 보았어요. 브리타 정수기의 가성비에 만족했었는데요. 과연 라이카 정수기도 괜찮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택배 포장을 풀었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라이카 정수기 클리어라인. 하얀색, 연두색, 주황색도 있었는데 저는 노란색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뚜껑에 라이카 이탈리아 LAICA ITALY라고 선명히 인쇄되어 있네요. (독일의 유명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LEICA와 발음 표기가 같지만 철자가 다릅니다. )
라이카 정수기는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약 29000원에 구매했고 기본으로 필터 하나가 동봉돼 있습니다.
라이카 정수기는 크게 플라스틱 소재 물통과 내부 분리대 그리고 뚜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라이카 정수기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브리타 정수기보다 폭이 좁은 디자인이라서 날렵하게 예쁘지만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필터를 끼워 보겠습니다. 사전 단계로 라이카 정수기의 내부 분리대를 결합해 주었습니다.
라이카 정수기용 필터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필터 내부의 3단계 구조에 따라 수돗물에 들어있는 염소는 물론 중금속과 화확물질을 여과해준다고 하네요.
라이카 정수기에 필터를 끼운 후 수돗물을 가득 따랐습니다. (차갑거나 미지근한 상태의 수돗물을 부어 주기 바랍니다. 뜨거운 수돗물은 필터를 망가트릴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1리터 정도의 용량인데 여과시간이 짧습니다. 2~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라이카 정수기 필터 1개의 사용 기간은 150리터 기준 약 3개월 정도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대략 하루 1.5리터 정도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물을 좀 더 많이 마신다면 2개월 정도로 사용기간이 짧아지겠지요.
참고로 뚜껑에 수동 타이머가 장착돼 있어 언제 필터를 갈았는 지 표시해둘 수 있어요.
제 경우 라이카 정수기에 동봉된 기본 필터 외 필터 2팩(4개)를 따로 구매해 주었어요. 구매 가격은 옥션 기준 약 3만원이었습니다. 필터 한 개당 7500원 꼴이네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니까 매번 생수를 구매해 먹는것보다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브리타 정수기의 물맛이 깔끔하다면 라이카 정수기의 물맛은 달게 느껴집니다. 어느 물맛이 좋은지는 개인 선호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양쪽 다 괜찮았습니다.
라이카 정수기 클리어라인의 경우 1인 가구나 신혼부부용 또는 캠핑용 간이 정수기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