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찾으면 좋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과격한 달콤함으로 거의 강제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케익 가게들이 저에게는 우울함 대피소죠.
이 분야 탑티어 중 하나로 빌리 엔젤이 있습니다. 우울할 때 찾아가면 빨대로 심장에 행복을 불어넣어주는 수준으로 기분을 달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울하지는 않지만 그냥 당이 땡겨서 찾아간 강남역 빌리 엔젤의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 입니다.
강남역 빌리엔젤. 출입문을 들어서면 강제 행복 주입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빌리엔젤 강남점 위치 지도
순백색 인테리어도 인상적. 수많은 손님들이 케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는 순간 눈동자가 달콤해지는 케이크의 향연! 케익은 역시 케익 전문점에서 먹어야죠.
제가 좋아하는 크레이프 케이크.
빌리엔젤 추천 1번 쇼콜라 봉봉. 진한 쵸코 안에 바삭한 파핑볼이 숨어있습니다. 보기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메리카노의 단짝!
오늘의 주인공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거의 초콜릿 방망이로 심장을 후려치는 수준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죠. 자세한 리뷰는 포스팅 아래에서.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자몽케이크. 다음 방문 때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중앙의 장식도 예쁜데, 저 샹들리에 밑 원형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 옆에 앉으면 뭔가 어색함이 100% 상승합니다...(조용히 케익을 많이 먹게 되는데 가게에서 이걸 노린것 같기도...)
마카롱도 팔지만, 사본적이 없어서 패스.
음료도 커피 외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케익 종류도 엄청 다양하네요. 저중에 먹어본 것이 손에 꼽을 정도니... 심지어 메뉴에 있는 것이 빌리엔젤 모든 케익크도 아닙니다. 정말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은데... 다이어트 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생긴 쿠키들. 빌리엔젤에서는 그저 케익 일편단심이라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밤비가 귀여워서 한 컷.
쇼케이스에 비어있는 케익들이 많이 있네요.
오늘의 전리품,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를 획득했습니다.
집에 도착. 벌써 두근두근하네요.
보는 순간 이건 정말정말 달콤하고 맛있꺼라는 느낌이 드는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 단거라면 눈이 빙빙도는 저에게 이거 이상의 선물은 없습니다.
초코가 잔뜩 박혀있는 뒷태마저 완벽!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는 그야말로 초코를 위한, 초코에 의한, 초코의 케이크입니다. 두껍고 진한 초코 크림아래 초코향 가득한 케익빵 부분, 그리고 다시 초코크림의 연타석 홈런이 입안에서 펑펑 터집니다.
그냥 초콜릿을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달콤함의 시간차 공격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죠. 언제 우울한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 분명한 행복 폭격기 입니다.
다시 찾은 빌리 엔젤! 전날은 로얄 밀크티가 매진이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세상 모든 밀크티를 먹어보자가 모토라, 그냥 한번 도전해 보는 빌리엔젤의 로얄 밀크티.
다행히 이날은 매진이 아니었네요. 집으로 빠르게 데려와 시음한 빌리엔젤의 로얄 밀크티는 기대보다는 평범했습니다. 진정성이나 강남역의 19티와 비교했을 때 어느쪽이 우위라고 할 수 없는,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은 느낌이었네요. 달콤한 밀크티가 케익과 어울리지는 않으니 빌리엔젤에서 자주 밀크티를 찾을 것 같지는 않네요.
이틀에 걸쳐 찾아본 행복 강제 전도사 빌리엔젤! 입안에 넣는 순간 행복이 발끝까지 번지는 마법에 우울할 때도, 그냥 당이 땡길때도 찾게 됩니다. 이날 먹어본 맥시멈 초콜릿 케이크는 정말 초콜릿 케익의 절정! 진한 초코 케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저처럼 좋아하실 듯 하네요. 잘먹었습니다.
* 강남 '픽스 유'/ 겉은 외국과자 전문점, 그 안은 '시크릿 카페' FIX YOU Coffee & Dessert
* 강남역 언덕길에 새로 생긴 타르트 전문점 '타르타르'/ 예쁜 타르트 디저트 메뉴가 잔뜩! 유자 타르트와 치즈 타르트 포장 TARR T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