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카페 프릳츠 Cafe FRITZ 2편/ 지하로 이어지는 감성공간, 빵 구매 후기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18. 10. 30. 11:28
감성 가득한 양재역 카페 프릳츠 Cafe FRITZ 2편입니다. 이번에는 지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커피를 들고 내려간 지하에는 1층보다 농후한 인테리어 감성이 가득차있었습니다. 감성이 잔물결이 끊임없이 밀려와 하염없이 풀어져버린 곳.
카페 프릳츠의 지하 공간과 3층 공간 조금, 그리고 구매한 빵 후기입니다.
아메리카노를 들고 지하로 이동했습니다. 1층도 공간이 넓은데 지하까지 사용하는군요.
지하의 분위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포스터. 너무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저는 이런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를 원했습니다.
카페 프릳츠에서 밀고있는 커피음료 꿀꺽꿀꺽. 정체가 뭔지 엄청 궁금하네요. 다음에 시식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물개가 귀엽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테이블에 일과 관련된 것은 없네요. 음... 커피관련 회사 다니는 걸 수도 있죠.
약간 어두운 조명이 감성샘을 마구 자극합니다. 이런 곳이라면 고풍스러운 신소설 같은 옛날책을 구해 머그잔에 커피를 마시며 읽어줘야 할 것 같네요.
의자도 불편해보이지 않아 좋습니다. 오래 앉아있을 카페라면 뭐니뭐니해도 의자가 중요하죠.
이곳저곳 구경하던 중에 3층도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도착한 3층 공간! 이곳은 테이블 조금과 제과제빵 시설이 있습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에 여기 올라오면 빵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걸까요? 조금 소란스럽겠지만, 빵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면 즐거운 분위기가 2배가 될 것 같습니다.
매우매우 강조 중인 꿀꺽꿀꺽. 이쯤되면 한번 마셔주는 것이 예의.
집으로 데려온 호두 초코 쿠키입니다. 가격은 2100원.
호우와 초코칩이 듬뿍이라 매우 만족! 물론 가격은 칙촉 6개들이 박스 하나에 육박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얻어먹는 것으로...
새로생긴 빵집이라면 의무적으로 먹어주는 크로와상.
고소한 버터향이 인상적인 잘 구운 크로와상입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 은은하네요. 크로와상은 가성비와 상관없이 왼속 엄지손가락 척! 상을 드립니다.
참, 아메리카노는 사진에 없지만, 산미가 매우 강합니다. 끝에 과일향도 살짝 감도는 것으로 보아 아프리카쪽 원두를 블렌딩한 것 아닐까 하네요. 신맛 커피를 즐기는 저같은 분은 분명 좋아하시겠지만, 고소한 맛으로 커피를 드시는 분이라면 조금 안맞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감성이란 애매한 단어로 퉁치기에는 너무 즐거웠던 카페 프릳츠 경험. 앞으로도 양재에 발붙이고 있는 동안은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감성의 잔파도가 발끝을 간지럽히는 포근함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며.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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