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갈 일이 없어도 공항에 가는 일은 항상 설렙니다. 이번에 미국 사는 친척의 한국 휴가 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웅을 하기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휴가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은 한국문화거리 명가의 뜰! 마지막 식사를 한식으로 대접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네요. 보고있으며 외국에 가고 싶어지는 인천국제공항의 명가의 뜰 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전문식당가 한국문화거리. 이름은 한국문화거리지만, 실제로는 한식뿐만 아니라 일식, 중식, 쌀국수로 대표되는 아시안 누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찰치안센터 위로 올라가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이렇게 벤치에 앉아 시간 보내기도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있습니다. 저희가 찾은 곳은 한식당 명가의 뜰. 한국 휴가의 마지막이니 당연히 한식으로 마무리 해야겠죠!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좋았습니다.
한정식을 즐길 수도 있지만 비행기 시간이 가까운 관계로 간단히 단품 요리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써, 친척분들의 한국의 끝인상이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먼저 준비된 명가 비빔밥입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는 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는 맛은 정말로 한국적이죠. 저희 친척분들은 모두 비빔밥을 주문하셨습니다. 제대로된 비빔밥은 미국에서 엄청 고가의 요리라고 하시네요. 한국에서 비빔밥을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셨다고.
다양한 색의 야채들이 비빔밥을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재료의 색상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네요.
다음으로 제가 주문한 함흥 비빔냉면! 함흥냉면은 역시 비빔이죠!
고기와 오이가 튼실하게 들어있어 시각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놋쇠그릇도 뭔가 정통의 느낌이 나서 좋네요.
함께 나오는 냉면 육수. 저는 비빔 냉면을 주문 후 반쯤 먹고 요 육수를 부어 물냉면처럼 만들어 먹습니다. 비빔냉면도 물냉면도 어느것 하나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잘 비벼진 비빔냉면이 입안으로 체포되기 전 모습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가까워져서 게눈 감추듯 샤샥! 위장으로 입건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활주로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어, 비행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공항에 볼일이 없으셔도 찾을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
음식에 대한 평을 하자면, 평범해요 도장을 찍어주겠습니다. 비빔밥도 비빔냉면도 정갈하고 모난곳 없지만, 그렇다고 툭 튀어나온 장점도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외국분에게 한국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를 한식으로 대접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입니다. 한정식부터 단품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분도, 한식을 더 잘알고 싶은신 분도 모두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깊게 깔린 인테리어도 추천포인트! 잘먹었습니다.
- 이하 메뉴입니다. -
* 인천공항 출국 | 리무진 버스 탑승, 제주항공 수속, 보안검색대, 면세점 구경
* 가산 40년 맛집 '춘천옥' 후기/ 촉촉 고소한 보쌈에 맛있는 김치 그리고 향긋한 메밀 막국수/ 전문 메뉴와 가격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