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은 카페가 아니라 빵집이다?/ 정말 맛있는 빽다방 구로디지털단지점 명란마요빵 후기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18. 8. 26. 23:40
개인적으로 빽다방의 음료는 즐기지 않습니다. 취향상 카페에서도 아메리카노 아니면 마시지않는 편인데, 빽다방의 원두는 제가 마시기에 너무 강배전인지라... 그런데 이런 저의 입맛을 사로잡은 빽다방의 메뉴들이 있었으니 바로 빽다방의 빵시리즈입니다. 그 중에서도 계란빵은 거의 올타임 레전드 수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모든 빵을 모아두고 경쟁해도 저의 혓바닥 위에서 월계관을 쓰는 것은 빽다방의 계란빵일 것 같네요.
그런 빽다방에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명란마요빵. 빽다방의 빵을 좋아하는 저에게 먹어보지 않을 수 없는 유혹! 오늘은 빽다방의 명란마요빵입니다.
빽다방이야 퀄리티 유지의 귀신 백아저씨의 프렌차이즈니 세상 어디를 가도 똑같겠습니다만, 제가 주로 가는 구로디지털역점의 빵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빽다방 구로디지털단지점의 위치 지도
오늘의 주인공 명란마요빵. 저 핫도그빵에 넣는 내용물만 다르게해서 4종류의 빵을 만들어내죠. 효율을 중시하는 백선생님 가게의 빵답습니다.
빵을 제외하면 즐기는 메뉴는 없는편. 하지만 빵의 임펙트가 역대급이라 제가 좋아하는 커피 프렌차이즈 상위 3개안에 빽다방이 듭니다.
계란사라다빵과 동일한 가격 3500원! 점심먹고 간신으로 먹으면 딱... 이 아니라 배가 뽈록해지는 그런 구성.
아이스크림 중 옥수크림은 종종 즐깁니다.
드디어 획득한 명란마요빵! 맥앤치즈빵이란 문구가 있는것으로 봐서는 계획에는 있었던 것 같네요. 맥앤치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은근 출시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사로 데려왔습니다.
포장안의 빵은 계란사라다빵과 완전 동일합니다. 내용물이 명란마요인점만 다르죠.
명란 + 감자 + 마요의 정직한 조합. 빵은 평소의 핫도그빵 완전 그대로입니다.
내용물이 가득차있습니다. 너무너무 백종원의 철학에 맞는 빵의 구성. 동일한 핫도그빵에 내용물만 바꿔서 원가와 만드는 시간 절감, 그러면서 내용물의 퀄리티를 유지해 맛있는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식평을 하자면, 명란이 베이스이다보니 살짝 짭쪼름합니다. 그리고 감자와 마요네즈의 믹스가 크리미한 느낌을 줘 부드럽네요. 계란사라다빵과 비교해서 식감은 거의 유사하고, 조금 덜 부드럽게 입안에서 흩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명란의 맛이 향을 내는 수준을 넘어 은근슬쩍 강해 심심하지 않게 즐길 수 있네요. 사실 감자 마요 빵에 가깝지만, 명란의 비율이 절묘해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빵을 더 좋아하는 빽다방의 새로운 빵 시리즈, 명란마요빵. 저에게는 아직 계란사라다가 빽다방의 베스트인 것 같네요. 그래도 계란사라다 3번에 1번은 찾을 것 같은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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