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APM 쇼핑몰 구경하기 | 늦은 밤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8. 25. 17:38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한편 본 후 저녁을 먹고 좀 걷기로 했어요. 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쭉 걷다 보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나오더군요. 충무로에서 동대문이 이리 가까울 줄이야. 오랜만에 동대문 쇼핑을 즐겨보았습니다.
충무로에서 동대문으로 가는 길.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동대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메가박스와 굿모닝시티 건물 옆으로 APM이 보이는 군요. 그 맞은편으로 UFO를 연상시키는 DDP도 있습니다.
오늘의 쇼핑 목적지는 동대문 APM과 밀리오레입니다.
APM 쇼핑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입구쪽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정이 다 되가는 늦은 시각임에도 동대문 쇼핑몰들에는 외국인들이 여럿 보이네요.
1층 에스컬레이터 옆 옷들을 잠시 구경한 후 바로 APM 위층으로 직행했습니다.
APM 위층에는 소녀풍 원피스에서 나시티와 짧은 청바지까지 주로 20대 여성 타겟의 옷들이 잔뜩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고 있는 옷은 동네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청바지이기 때문에 일단 패스.
옷뿐 아니라 가방과 파우치들도 보이는 군요.
다양한 사이즈의 캐리어를 보니 또 여행이 가고 싶어집니다.
신발이 눈에 띄어 잠시 멈추었습니다. 이젠 발이 운동화에 익숙해져서 굽높은 구두는 신기가 어렵네요. 로퍼 위주로 관심이 갑니다.
네일과 화장 소품들도 한컷.
스카프도 있네요. 그러고보니 곧 가을이군요.
APM 쇼핑몰에서는 아이쇼핑만 하고 정작 옷 구매는 옆 건물인 밀리오레 쇼핑몰에서 했네요. 구조는 APM과 부족하지만 편해 보이는 옷들이 더 많았던 느낌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가장 즐거워 하는 것중 하나가 밤 늦은 시각에도 원하는 것을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들었습니다. 야심한 시간에도 활기가 넘치는 동대문 쇼핑몰 구경, 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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