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1시간 트레킹 | 갑사에서 용문폭포까지 가는 길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8. 21. 17:48
계룡산 국립공원은 트레킹 코스가 잘 발달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갑사 주차장과 버스 정류장이 있는 갑사의 입구에서 용문폭포까지는 1시간 가량이면 오갈 수 있는 짧은 코스입니다.
제 경우 갑사에서 하룻밤 템플스테이를 하고 다음날 오전에 용문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지점이 갑사 입구가 아닌 갑사 대웅전 부근이기 때문에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갑사 대웅전이나 삼성각으로 가는 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뒤에 문이 보이는 건물은 저와 빵응이가 템플스테이를 했던 무문관입니다.
걷는 와중에 먹이를 찾은 듯 보이는 까치 한마리가 있습니다. 몸색이 회푸른색인걸 보니 물까치군요.
계룡산국립공원의 입산시간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산이 가능한 시간은 하절기(4월~10월)는 오전 4시부터 오후 17시까지입니다. 동절기(11월~3월)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5시까지입니다. 입산시간 지정제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써있네요.
산길에 대성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해와 달을 든 부처님이라는 조각상입니다.
근처에는 다른 조각상아 있습니다. 천상의 새라는 시도 쓰여있네요.
이 세상에 태어나
한번도 앉지 않고
평생을 사는 새
바람과 구름에 실려
천상을 오가며
영혼을 노래하는 새
먹어도 먹지 않고
죽어도 죽지 않는
천상의 새가
오늘도 당신께
행복을 물어다 준다
잠시 대성암을 구경하고 이동하는 길가에 돌들이 쌓여있습니다. 한국의 산에는 특히 사찰 주변에는 이런 돌탑이 많이 보이네요.
계룡산 계곡 물이 참 맑네요. 여름에는 더위도 식힐 겸 신발을 벗고 물놀이 하는 이들이 여럿 있을 듯 합니다.
용문폭포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계룡산 용문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 규모는 작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기념사진도 한컷. 가을이면 폭포 주변의 나무 잎들이 붉은색 노란색으로 물들겠지요. 계룡 갑사를 추갑사로 부르게 만드는 가을 절경을 만끽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용문폭포에 거미 손님이 먼저 와 있었네요.
용문 폭포를 찍고 다시 갑사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왔는데도 시간이 편도 기준 30분이 걸리지 않았네요.
나무 사이에 또 귀여운 다람쥐가 있습니다. 이전 날 계룡산 주자장에서 갑사 대웅전까지 가는 길에도 다람쥐를 보았는데 줄무늬가 뚜렷한게 한국 다람쥐네요.
하늘 방향을 보니 나무가 이렇게나 많았네요. 햇빛이 어렵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8경 중에 갑사 입구에서 용문폭포 근처까지 이어지는 갑사 계곡 단풍이 있는데요. 가을이 오기 전의 트레킹 코스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 갑사 가는 길 | 주차장에서 대웅전까지 20여분간 설레는 숲길 도보
* 갑사 주변 산책 | 계곡의 민박집과 나무 그리고 꽃이 있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