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꼽는 올해 편의점 베스트 5 하나 | GS25 반숙계란장


GS25에 커피를 사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엄청난 제품, 반숙계란장! 이제까지 반숙계란은 감동란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저의 인식을 반숙계란장이 한방에 날려주었습니다. 

계란장이라는 이름처럼 그냥은 먹을 수 없고 밥반찬으로 먹어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올해 편의점 베스트 5에 충분히 들 수 있는 훌륭한 반숙계란, 반숙계란장을 소개합니다. 


GS25 편의점 간편식 반숙계란장


연어장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시대, 이제는 반숙계란장도 판매합니다. 일반 반숙계란과 다른 점은 간장에 넣었냐 넣지않았냐죠. 반숙계란장은 간장이 담긴 밀봉팩에 2개가 퐁당 빠져있습니다. 






GS25 편의점 반숙계란장


개발사에서는 간장 비빔밥을 만들거나 라면, 샐러드에 첨가하면 좋다고 적어두었네요.



국산 계란을 사용해서 추가점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계란장인만큼 나트륨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계란이라면 피할 수 없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군요.



반숙계란장 내용물입니다. 간장이 든 팩에 반숙계란 2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밥비벼먹을 때 유용한 참기름도 한개 첨가되어 있네요. 


편의점 반숙계란장



작지만 강력한 참기름. 요 친구를 밥을 비빌때 넣어주면 고소함이 온 세상에 가득해집니다.


편의점 간편식 반숙계란장


꺼내본 반숙계란장. 비쥬얼이 그럴싸합니다. 라멘집에서 먹었던 맛계란과 비슷한 느낌. 계란의 크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른 반숙계란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편의점 반숙계란


기대하던 반숙계란의 절단면입니다. 익힘정도도 편의점의 다른 반숙계란들과 유사합니다. 노른자가 흐르지않을 정도로 익혀진 모습. 입에 넣었을 때 노른자가 씹히지않고 살살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 취향을 말하자면, 여기서 30초~60초 덜 익은 반숙을 더 선호하지만, 이정도가 편의점 스탠다드인것 같네요. 






GS25 편의점 반숙계란



반으로 가른 반숙계란을 먹을 때 계란 노른자가 혓바닥에 닿도록 먹는가, 아니면 노른자가 입천장을 보도록 해서 먹는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드러운 노른자에서 시작해 탱글한 흰자로 끝내는 것과 그 반대의 과정을 거쳐 먹는것은 완전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저는 노른자를 먼저 맛볼 수 있도록 뒷동산 모양으로 먹는 편입니다. 


서문이 길었는데, 반숙계란장은 라멘집에서 먹었던 맛계란의 맛을 매우 유사하게 재현했습니다. 거침없이 두 엄지손가락을 들어줄 수 있겠네요. 노른자에 베어든 간장은 새콤함과 짭짤함, 달콤함을 적절한 비율로 가지고 있어 먹는이의 입맛을 과격하게 자극합니다. 이거 하나면 밥 한끼는 정말 뚝딱 해치울 수 있을만큼 맛있습니다. 



생각치못했던 편의점의 신무기 반숙계란장. 라멘집에 갔을 때 항상 맛계란을 추가하는 제 입장에서 이런 선물이 또 없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먹을 것 같네요. 비빔밥을 해먹어도, 흰쌀밥에 그냥 먹어도 어느쪽 하나 빠지지 않고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쎄네요. 제가 구매했을때 1500원 이었는데, 이 가격이 무려 1000원 할인 이벤트 가격. 그러니까 정가가 2500원 이라는 뜻인데... 저처럼 반숙계란을 꿈에서도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가 2500원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어쨋든 저에게는 너무너무 반가운 반숙계란장! 앞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 




GS25 편의점 디저트/ '데워먹는 브라우니' 오리지널 브라우니의 혜자스러움


GS25 편의점 간편식 신상/ '치즈가 먹을 만큼은 들어간' 콘치즈그라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