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도라스시의 연어초밥 후기/ 마트 초밥보다 비싼 만큼 사르륵 더 맛있다!/ 메뉴와 가격 포함


일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냉정히 따지면 제가 좋아하는 일식은 라멘, 돈까스, 계란 샌드위치정도인 듯 합니다. 국적은 속일 수 없는지 한식이 전체적으로는 더 맛있더라구요. 


인기가 많은 일식 중에 제가 묘하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음식이 초밥입니다. 회나 초밥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찾아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런데도 좋아하는 초밥 하나가 있으니 바로 연어 초밥! 가끔 연어초밥이 사무치게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마트 연어초밥도 시도해봤지만 딱 그 가격만큼의 맛이라... 그래서 전문 초밥집의 연어초밥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도전상대, 도라스시입니다.


양재 도라스시


강남대로 안쪽에 전혀 초밥집이 있을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도라스시. 이런곳에 있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지! 하면서 야심차게 찾아갔습니다. 


양재 도라스시의 위치 지도






양재 도라스시 식당


저녁시간에 맞춰갔는데, 4인가족 2테이블, 커플 2테이블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저녁에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식당은 절대로 맛있다는 묘한 믿음을 가지고 있거든요. 



인테리어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정갈한 초밥집 느낌. 도라스시는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소박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음식맛에 더 집중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연어초밥 10 피스 2개 세트 입니다. 다른 초밥도 평소 먹어보았으나 연어만큼의 만족감을 주지 못하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초밥은 계란, 유부, 아니면 연어로 통일했습니다. 


양재 도라스시의 연어초밥 포장


포장된 연어초밥


양재 도라스시의 연어초밥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양재 연어초밥



도라스시의 연어초밥에는 생연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진한 주홍색 연어들의 외모는 합격점!

 



연어의 부위는 잘 모르지만, 마블링이라고 할까요? 기름진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이제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을 일만 남았습니다.




마트 초밥과 비교했을 때 좋은 점 하나를 더 꼽자면 락교를 준다는 점이죠. 



귀여운 생선모양 간장. 저 간장통은 누가 처음 발명했을까요?



연어 초밥 하나를 집어들었습니다. 연어살이 두툼해서 흐믓해집니다. 



확실히 마트 초밥보다 연어가 더 길고 두툼합니다. 덕분에 씹는맛도 2배로 상승! 역시 맛있는 건 비싸고, 비싼건 맛있네요. 세상은 냉정합니다. 



입에 넣자 살살 녹아 사라지는 연어. 만족입니다. 연어에 너무 집중해서 밥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밥알 사이의 공기함량, 밥알의 숫자에 따라 초밥의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는 초밥만화의 주인공이 아니니 그런것은 신경쓰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연어에만 집중했습니다. 



다시봐도 부드럽고 고소했던 연어초밥. 10피스 16,000원으로 맛볼 수 있는 행복한 순간. 



라멘이나 순대국이라면 개인적으로 어설프게나마 맛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초밥은 평소 즐겨먹던 메뉴가 아니라 두리뭉실한 감상만 남길 수 있겠네요. 일단 도라스시의 연어초밥은 마트에서 사먹었던 연어초밥보다 한차원 높은 사르륵과 고소함을 보여줍니다. 


가격도 그만큼 비싸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도라스시의 연어초밥이 높네요. 초밥전문점의 초밥을 마트초밥과 비교해서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앞으로 연어초밥이 생각나면 가장 먼저 도라스시를 찾을 것 같습니다. 잘먹었습니다. 


- 이하 메뉴판 사진입니다. - 








양재 도라스시 메뉴판


양재 도라스시 초밥 메뉴



양재 도라스시 요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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