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캐널시티에서 점심식사/ 덴푸라 다카오의 튀김덮밥 텐동 후기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9. 17. 22:50
라쿠스이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캐널시티 하카타로 이동했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는 잘 정돈된 쇼핑몰이지만, 그냥 구경만해도 즐거운 예쁜 건물이죠. 캐널시티라는 이름처럼 건물 중앙에 운하가 흐르고, 그 운하 주변으로 분수쇼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볼거리 많은 캐널시티 하카타지만 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죠? 일본 튀김덮밥, 텐동 전문점인 하카타 덴푸라 다카오에서 제대로된 일본 정통 튀김덮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 도색과 운하의 조화. 캐널시티 하카타는 여러번 왔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운하 중앙의 스테이지에서 퍼포머들이 화려한 묘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불붙은 훌라후프 안으로 점프하는 고난이도 묘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퍼포먼스가 끝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중입니다. 캐널시티 밖으로 나카강이 보입니다.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인 캐널시티 하카타.
정통 튀김덮밥을 즐길 수 있는 하카타 덴푸라 다카오. 캐널시티 센터 워크 북측 4층, 418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 가는 길 구글맵
하카타 덴푸라 다카오는 다양한 튀김을 즉석에서 튀겨줍니다. 거기다 주방앞의 카운터에 앉았다면 주문한 튀김이 즉석에서 튀겨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즐기는 일본의 비즈니스맨들. 바삭한 튀김을 맛있게 드시고 계십니다.
튀김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600 ~ 800엔 사이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새우 텐동, 새우 튀김 덮밥입니다.
커다란 새우가 매우 인상적. 거기다 새우 튀김은 입안에서 부서진다 싶을 정도로 바삭거립니다.
함께 주문한 것은 작은 새우 튀김과 백반입니다.
제가 주문한 텐동의 튀김과 별도로 주문한 새우 튀김을 합해 약 1.6인분같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많이 먹으면 안되죠. 일본에는 먹어야하는 간식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지만 이곳에 오기전에 이미 많은 간식을 넉다운 시킨 상태였습니다.)
한국에서 먹었던 텐동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텐동 요츠야의 텐동이었는데요, 텐동 요츠야와 하카타 덴푸라 다카오의 튀김은 다릅니다. 텐동 요츠야도 일본 정통을 표방하고 있지만, 튀김이 바삭하기 보다는 폭신 쫄깃한 느낌이었다면 덴푸라 다카오의 튀김은 층층이 쌓아올린 구조물을 이빨로 허문다는 감촉의 바삭함이 살아있습니다.
둘 다 맛있는 텐동이지만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덴푸라 다카오의 손을 들것 같네요. 이빨에서 시작해 두개골을 울리며 청각세포를 자극하는 바삭바삭 소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튀김을 삼키지 않고 씹기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정도로 덴푸라 다카오는 바삭했죠. 오래 기억에 남을 일본 정통 튀김덮밥의 맛! 잘먹었습니다.
* 샤로수길 맛집 | 일식 튀김덮밥 전문점 '텐동요츠야'/ 주메뉴 요츠야텐동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