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날 꽂지해수욕장 일몰 풍경 |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그리고 사이 좋은 연인들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6. 30. 17:35
태안 안면도 펜션에 짐을 풀고 가까운 꽂지해변을 보러 왔습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쉽네요.
꽂지해수욕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명소입니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한 꽂지해수욕장의 해넘이 장면은 서해안 유명 낙조 사진에서 한번쯤 보셨을 듯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변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썰물 시간대라 여유롭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꽂지해수욕장 인명구조 봉사단 가건물이 보입니다.
꽂지해변을 걷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한가롭네요.
해변을 배경으로 할아비바위와 방파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일부 여행객들이 해변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갯벌처럼 구멍이 숭숭 뚤려있네요. 게나 조개가 있을 확률이 높지요.
모래 속 작은 구멍의 주인공은 집게입니다.
당황한 모습으로 움츠러든 집게. 집에 데려갈 수는 없으니 다시 놓아주었습니다.
주변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구름 속에 감춰져 있지만 꽂지 해변의 해가 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할미 바위와 할아비 바위가 사이 좋게 해넘이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사이좋게 일몰을 감상하는 커플이 있군요.
태안 해변길이라고 적힌 바위 앞에서 사진 한컷. 꽂지해수욕장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꽂지해변 방파제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방파제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반대쪽 꽂지해변은 이미 완전히 어둠에 잠겼습니다.
방파제에서 밤낚시를 준비하는 아저씨들. 꽂지해변 근처가 밤낚시 명소인줄은 또 몰랐네요. 해변의 아름다운 밤입니다. 방파제 주변을 잠시 더 산책하다가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숨을 충전하다 | 태안 숲속의 작은성 펜션에서 하룻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