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성지/ 푸른 잔디 밭 피크닉과 카페 아메리카노 한잔/ 아름다운 장미 터널에 힐링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6. 16. 16:32
날이 흐린 요즘이었습니다. 광합성에 대한 열망을 점점 참을 수 없게되던 중에 드디어 날이 맑을거라는 일기예보를 포착! 돋자리를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잔디밭이 푸른 안성 죽산성지입니다. 호젓한 곳에서 즐기는 느림과 고요의 하루가 기대됩니다.
죽산성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차들이 많네요.
그래도 주차장이 커서 편하게 주차에 성공했습니다.
안성 죽산성지 위치 지도
주차장 옆으로 잔디밭이 넓게 깔려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도 먹고 하면 딱 좋습니다. 저 앞에는 가톨릭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죽상성지에는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먹곤합니다.
커피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냥 죽산성지의 푸른 잔디밭을 보며 쭈욱 풀어진 마음으로 조금씩 마시는 커피라 기억속에 남은 것은 편안하고 고요해 좋았다... 입니다.
정문을 통과하면 이제 죽산성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직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남아 있네요.
사진이 아니라 직접가서 보면 이렇게 넓은 느낌입니다. 광각카메라는 역시 좋습니다.
죽산성지 곳곳에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죽산성지에는 장미가 둘러싼 장미 터널도 있는데 이 터널이 많이 낮습니다. 서서 들어가기는 어려울 정도. 성지의 장미 터널이미 뭔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답네요.
본 포스팅의 위에서 부터 아래로 나열된 사진들은
죽산순교성지 안내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입니다.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죽산성지라 나들이로 가끔 찾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또 다른 가톨릭 성지인 미리내 성지와 더불어 간단히 도시락을 싸와 먹기에 너무 좋은 곳이죠.
고요하지만 풍요로운 오후의 짧은 여행. 행복했습니다.
* 미리내 성지 | 스페인 성당처럼 예쁘고 규모 큰 성당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천주교 성지
* 서산 해미읍성 탐방/ 성곽 위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에 마음도 청량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