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양떼목장/ 귀여운 양들이 몽글몽글, 아침의 풍경 펜션


건물들에 둘러쌓인 갑갑한 서울에 살다보면 지평선이 멀리 보이는 곳을 찾고 싶어집니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찾았던 대관령 양떼목장! 안그래도 이야기는 자주 들어왔던 몽글몽글 천국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대관령 펜션 아침의풍경


금요일 저녁에 급히 출발해서 첫날은 바로 숙소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제가 하룻밤 신세를 진 곳은 대관령 아침의 풍경 펜션. 건물도 예쁘고 양떼목장에서 멀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침의 풍경 펜션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합니다. 





대관령 숙소를 떠나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펫말도 예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 시간이네요.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목장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이렇게 몽글몽글 양들이 모여있습니다. 

저 뽀송뽀송해 보이는 양들을 어서 만나고 싶네요.


대관령 양


직접 만난 양의 모습! 뭔가 만화에서 보던 그런 귀엽기만한 모습은 아니군요. 졸린건지 우수에 젖은 건지 인상적인 눈빛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털이 몽실몽실해서 귀여운 것은 확실하네요. 


대관령 양 우리


양들의 몽실몽실한 엉덩이가 한가득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보니 엄청 귀엽습니다. 


대관령 양 먹이주기


아이들도 좋아하는 양! 저 먹이는 따로 구입하는 건데, 그렇게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구입해 양들에게 먹여주었습니다. 매우 공격적으로 먹는 양들도 있어 무섭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오물대는 모습이 귀여워 용기를 내어 먹이를 주었습니다. 



양들이 순해서 조금의 터치정도는 잘 받아줍니다.



쪼꼬미 아가도 양을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아가를 보는 양의 표정이 부드럽네요.



양의 머리를 위에서 보면 왠지 모르게 쓰다듬고 싶어집니다. 정말 푹신푹신할 것 같아요. 









양 우리를 나와 언덕을 걷습니다. 넓은 양떼 목장을 빙 둘러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에 양 우리 말고도 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거기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시원한 지평선도 볼 수 있죠. 




초원 위로 구름이 지나갑니다.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


언덕 여기저기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양들을 보면 울타리를 넘어가 엉덩이를 마구 팡팡해주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대관령 양떼


풀 먹는 양들


대관령 양꼬치


대관령 양떼목장 구경을 하고 나오면 간식을 파는 곳이 나옵니다. 놀라운 것은 양꼬치를 파는 가게도 있다는 것! 뭔가 이율배반적이기도 하면서 어차피 양은 먹으려고 키우는 거니까...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한 심경입니다. 이런 심적 동요와는 상관없이 이곳에서 먹는 양꼬치는... 맛있습니다.


시원한 풍경, 귀요운 양들! 서울의 콘크리트 정글을 벗어나 리프레쉬 하기 딱 좋은 곳, 대관령 양떼목장이었습니다. 마음에 꽉 막히고 답답해지면 다시 찾아야겠네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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