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햄버거 가게, 데어리퀸 DQ 그릴앤칠에 다녀왔습니다. 거꾸로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는 무중력 아이스크림이 주력 상품이죠. 그냥 봐서는 딱 햄버거 가게지만 아이스크림을 왠지 더 많이 먹고 있는 DQ 그릴앤칠입니다.
이태원역 타코벨이 있던 자리에 데어리퀸 그릴앤칠이 새로 입점했습니다. 네온사인을 보시면 아이스크림 간판이 거꾸로 달려있는데, 실수가 아니라 그릴앤칠의 컨셉입니다. 꾸덕하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라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는다는 뜻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상 거의 모든 컵아이스크림은 뒤집었을 때 쏟아지지 않습니다... 아마 DQ 그릴앤칠이 외국브랜드인데 한국말고는 쏟아지는 건가... 싶네요.
겉으로보면 햄버거 가게지만, 주력으로 아이스크림을 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케익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뭔가 음료수 컵 처럼 생긴 저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컵입니다. 사이즈는 4가지 정도네요. 미니 컵도 베스킨라빈스 작은컵보다 큰편입니다.
데어리퀸 DQ 그릴앤칠 이태원점은 2, 3층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테이크 아웃도 되는군요.
따뜻한 그릴과 시원할 칠, 그래서 그릴앤칠이네요.
1층 카운터가 붐빌때는 2층의 무인 키오스크에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카드전용이라는 것 참고해주세요.
제가 주문한 무중력 아이스크림 초코릿 커버드 스트로베리 블라자드 미니입니다.
무중력 아이스크림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 점원이 한번 뒤집었다고 전해 줍니다. 그런데 말씀드렸지만, 베스킨라빈스도 아이스크림을 컵에 꽉채워서 준다면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재미있는 컨셉같습니다.
스푼이 엄청 깁니다.
왜이렇게 스푼이 긴가 했는데, 큰 컵에 먹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였군요. 아이스크림을 저렇게 긴 스푼이 필요할 만큼 많이 먹지 마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저도 베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를 혼자 앉은 자리에서 다 먹는 편이라...(하프 겔런은 비싸서 못먹었는데 돈많이 벌면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아이스크림 맛은 뭔가 꾸덕꾸덕한 밀크쉐이크 느낌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는 쫀득하고, 냉장고에서 막 꺼낸 하겐다즈보다는 몰캉몰캉합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스트로베리 맛인데도 딸기향보다는 우유맛이 강하네요. 밀크쉐이크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딱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름은 많이 들었던 데어리퀸 그릴앤칠의 무중력 아이스크림! 다른 아이스크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밀크쉐이크 맛이 신선했습니다. 양도 가격대비 베스킨라빈스보다 많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엄청나게 맛있냐 한다면 음... 특이한 경험으로 한번쯤 접해볼만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전 베스킨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가장 오래된 이태원 케밥집 '술탄 케밥'/ 터키 케밥 닭고기, 필라프 케밥 닭고기/ 메뉴판 포함 Sultan Ke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