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 군산 이성당!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죠.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한 그야말로 한국식 빵집계의 교과서네요. 언제나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이성당을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 이성당입니다. 다행히 저 줄은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는 사람들 줄이구요, 그냥 다른 빵을 사시려는 분들은 입구로 당당히 걸어들어가셔도 됩니다.
군산 이성당 위치 지도
이성당 근처에 군산에서 유명한 중국집 빈해원과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있으니 빈해원에서 점심 -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산책 - 이성당에서 간식의 여행 코스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성당 구관입니다. 다들 군산 현지인보다는 국내여행 관광객으로 보입니다. 단팥빵과 야채빵은 조금 이따가 사기로 하고 우선 빵 사진을 찍어야겠네요.
오래된 빵집 답게 이성당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옛날 과자도 보이네요. 센베이라고 불렀는데 그게 전병과자를 부르는 일본말이었군요.
생크림 케이크들도 먹음직스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딸기 케익이 넘쳐나네요.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바람에 푹 빠져 있는 머랭쿠키! 포슬포슬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죠.
땅콩버터빵도 판매 중입니다. 저 버터크림에 딸기잼을 아주 살짝 발라주면 맛이 2배!
여기서 단팥빵, 야채빵을 판매 중이네요.
빵구경을 실컷하니 배가 고파옵니다. 이성당 구관 옆에 바로 이성당 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관 건물 2층에는 카페도 있어 이성당에서 구매한 빵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죠.
신관에서도 단팥빵과 야채빵을 제외한 빵을 판매하니 신관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이성당 신관에서도 빵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올리브 치아바타가 쫄깃해 보입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 출출한 아침에 허기를 달래주는 좋은 친구죠.
파삭파삭한 땅콩파이는 사진으로만 봐도 입안이 고소해지는 기분이네요.
빵집의 영원한 노스텔지어 소세지빵. 보스턴소세지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판매 중입니다.
정성스럽게 빵을 만드시는 이성당 파티쉐. 빵을 계산하며 능숙한 솜씨를 구경했습니다.
이성당 카페에서 먹기위해 구매한 빵들입니다. 튀김 도나스, 크로와상 센드위치, 카레고로케, 크림단팥빵, 보스턴 소세지빵 등 빵을 잔뜩 구매했습니다.
이제 신관 2층 카페로 올라가겠습니다. 3층과 4층은 아직 공사중인가 보네요.
2층의 카페자리에서 음료와 함께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하면서도 빵을 먹고싶은 빵순이들에게 정말 아늑한 곳이 아닐 수 없네요.
명성만큼이나 규모도 손님도 취급하는 메뉴도 많았던 군산의 한국 최초의 빵집 이성당이었습니다. 이날 산 빵들은 물론, 사진 찍고 줄서서 끝내 구매에 성공한 단팥빵과 야채빵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 나중에 또 먹으려고 추가로 빵을 많이 구매했는데요. 빵을 10만원 넘게 사본 건 처음이라는.
언제 전국 4대 빵집으로 알려진 다른 빵집들도 모두 섭렵하고 싶네요. 잘먹었습니다.
* 군산 빈해원/ 현지인에게도 평 좋은 중식당 맛집/ 간짜장, 짬뽕 메뉴 포함
* 벚꽃이 절정이던 날, 군산 은파호수공원 야경/ LG V20 광각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