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몽콕/ '홍콩의 다이소' 유홈에서 머리끈을 찾았다 UHOME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4. 29. 20:03
날이 흐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홍콩은 덥습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구경하기에는 더운 곳, 홍콩. 그래서 머리끈을 구입하기 위해 세블일레븐 같은 편의점을 찾았지만 한국과 달리 편의점에서 머리끈을 판매하지 않네요. 이곳저곳 둘러보던 중에 드디어 '홍콩의 다이소' 같은 유홈을 만났습니다.
웡타이신 사원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MTR 야우마테이역에서 조던역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미묘하게 다른 홍콩 건물의 모습.
왠지 머리끈을 팔게 생긴 유홈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렸습니다. 유홈은 이곳 말고도 홍콩의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홍콩 유홈 위치 구글맵
첫 인상은 사실 다이소보다는 정돈 안된 아트박스 느낌입니다. 혹은 조금 고급화된 문방구 느낌?
관광지에 있는 가게답게 여행객들이 끌릴만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찾은 머리끈! 유레카를 외치며 고르는 중입니다.
더운 나라 홍콩이라 어깨가 훤히 드러난 셔츠를 입은 아저씨들이 많습니다. 서울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생활 잡화쪽으로 많은 상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느긋해 보이는 고양이 방석.
왠지 껴앉고 자면 숙면 확률이 50% 상승할 것 같네요.
한국 샴푸 발견! 익숙한 얼굴도 보입니다.
컵라면은 거의가 일본 제품이네요. 홍콩 특유의 컵라면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아 슬픕니다.
다시 길을 나와 거리를 탐방합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걷기만 하는데도 마음이 충족되는 좋은 거리입니다.
도로에 접해있는 집이 밖으로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도 낯선 풍경이네요. 이런 어색함이 너무 정겹습니다.
홍콩 여행 중 급하게 생활 잡화가 필요하다면 찾아볼만한 가게인 유홈. 덕분에 더운 홍콩에서도 시원하게 머리를 묶을 수 있었습니다.
* 몽콕, 홍콩 영화 속 이미지가 바로 이곳에/ 레이디스 마켓 '충소 디저트'의 망고 케이크와 메뉴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