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죠. 지난밤 YMCA 솔즈베리 호텔에서 만족할 만큼 감상한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지만, 직접 밖으로 나와 보는 빅토리아 하버는 또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아름답고 밤에는 낭만적인 빅토리아 하버의 낮과 밤을 소개합니다.
솔즈베리 YMCA 호텔 옆에는 화려한 외관의 홍콩 페닌슐라 호텔이 서있습니다.
홍콩의 최고급 호텔 중 하나로 매우 유서깊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외관도 멋있고, 위치도 빅토리아 하버의 중앙 정면에 있습니다. 솔즈베리 YMCA 호텔에서의 빅토리아 하버 야경도 멋졌지만 페닌슐라 호텔 룸에서 보는 풍경은 그 이상일 것 같네요.
꼭 숙박하지는 않더라도 페닌슐라 호텔의 애프터눈티가 유명하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압감이 느껴지는 페닌슐라 호텔 홍콩의 모습.
페닌슐라 호텔의 아케이드에는 티파니 등 다양한 명품샵이 입점해 있습니다.
페닌슐라 호텔을 지나 바로 길 건너 빅토리아 하버로 향합니다. 바로 근처에 스타의 거리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구경할 생각은 없었지만, 흥미가 없어 구경안하는 것과 공사 중이라 구경 못하는 것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갑자기 슬퍼졌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와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며 주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풀어집니다.
멋지게 나온 빅토리아 하버 풍경입니다. 사진찍은 곳은 페닌슐라 호텔 바로 건너편입니다.
날이 살짝 흐린 중에도 배는 열심히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날이 맑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살짝 흐려 햇빛 걱정없이 마음껏 빅토리아 하버를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한 동안 홍콩 항구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간식은 호텔에서 준 웰컴과일 세트 중 바나나입니다.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벗어나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빅토리아 하버에는 밤에 다시 올 예정입니다. 높게 솟은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한줌 하늘이 정겹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낮의 나른했던 빅토리아 하버는 밤의 화려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낮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물빛이 비단처럼 사진에 담겼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면 물 위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목적지 없이 멀리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하버 야경 사진들 속 유유히 흘러가는 하버 크루즈가 담겨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크루즈나 스타 페리를 타고 배 위에서 빅토리아 하버 풍경을 감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닌슐라 호텔은 밤에도 근엄한 표정을 보여주네요. 빅토리아 하버. 낮과 밤이 다르지만 모두 아름다운 곳. 낮에 꾸는 꿈과 밤에 보는 현실 사이에서 즐거운 콧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침사추이 호텔/ 홍콩 YMCA 솔즈베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바라 본 '빅토리아 하버' 야경과 아침 풍경
* 홍콩 자유여행/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피크 트램과 빅토리아 피크 야경 Hong Kong Victoria Peak Nigh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