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파크역을 지나 홍콩 오션파크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관광은 오션파크니까 당연히 아쿠아리움이겠죠? 오션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을 구경했습니다.
오션파크 정문 앞 물을 뿜고 있는 정체불명의 해양생물. 새우같기도 하고 뭔가 심해어같기도 하고...
오션파크 입장권 구매하는 곳 앞에서 패스트트랙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홍콩 오션파크는 입장권 가격 성인 480 홍콩달러, 12세 미만 어린이 240 홍콩달러에 구매하면, 오션파크 내의 모든 놀이기구나 아쿠아리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테마파크식으로 따지자면, 입장권이 곧 자유이용권인 셈이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패스트트랙 7 또는 ALL 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7개 놀이기구 등을 바로입장 가능한 패스트트랙 7은 250 홍콩달러, 모든 놀이기구 등을 바로입장 가능한 패스트트랙 ALL은 350 홍콩달러내요.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거의 줄서는 것 없이 아쿠아리움 등을 구경했습니다. 만약 평일에 가시는 분이라면 특별히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참, 오션파크 입장권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공항에서 얻은 홍콩 지도의 쿠폰으로 10% 할인 받았습니다.
평일이라 한가한 홍콩 오션파크. 덕분에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홍콩 오션파크지만 입장권에는 랫서팬더와 팬더가 그려져 있는 아이러니... 오션파크의 해양동물이여, 일어나라!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그랜드 아쿠아리움입니다. 오늘 제가 돌아본 홍콩 오션파크의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랜드 아쿠아리움 -> 팬더 구경 -> 금붕어 구경 -> 팬더 클럽에서 간식 -> 케이블카 타고 이동 -> 상어 구경 -> 다시 -> 케이블카 타고 복귀 및 오션파크 일정 끝
이정도 일정이면 오션파크를 반나절 정도 즐기기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오션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놀이기구는 하나도 타지 않았지만, 놀이기구야 한국에서도 많이 탈 수 있으니 아쉽지 않았습니다.
오션파크는 크게 산밑과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산위로 구분됩니다. 제가 너무 재밌게 본 상어는 산위에 있습니다. 산밑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위로 올라가는 풍경도 예술이기 때문에, 특별히 일이 없다면 케이블카를 꼭 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케이블카만 타도 오션파크 입장권의 절반은 뽑았다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오션파크 곳곳에서 보이는 식품 매장. 테마파크 식품 매장은 어딜가나 비싸군요... 그래서 오션파크역에서 빵을 잔뜩 사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오션파크의 음식이나 오션파크역에서 파는 맥심즈 케익의 빵이나 둘다 이국적인 음식이니까요.
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오르지만, 이미 날씨는 한국의 한 여름 수준입니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으로 입성! 미리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 그랜드하지는 않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코엑스 아쿠아리움, 63빌딩, 오사카 등 여러 아쿠아리움을 돌아본 경험에 비춰볼 때 평범한 수준입니다. 못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를 안고 들어가기에는 부족한 편이니 기대치를 조금 낮추시고 입성해주세요.
처음 만나는 수조는 마치 해변을 연상케하는 모습입니다.
5각형으로 생긴 불가사리가 보이네요.
불가사리가 항상 별모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별모양 불가사리도 있습니다.
해삼도 보이네요. 해삼이 있는 아쿠아리움은 처음이군요.
가오리! 오션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은 가오리가 참 많습니다.
가오리가 이만큼 많습니다.
재패니즈 불헤드 상어가 보이네요.
자이언트 퍼시픽 문어는 실물이 정말 컸습니다.
문어가 머리가 참 좋다는데, 저 큰 머리를 보면 머리가 좋을만 합니다.
귀여운 해마도 열심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해마는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큰 수조 앞에서 한 컷! 일산 아쿠아플라넷보다는 작은 느낌입니다. 물론 지어진 시기가 차이가 나니 어쩔 수 없겠죠. 대신 홍콩 오션파크에는 상어관이 따로 있기 때문에 벌써 실망은 금물!
(상어관 관련 포스팅은 하단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오랜시간 넋을 놓고 본 원통형 수조입니다.
수 백, 수 천의 물고기들이 원통형 수조를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은색 물고기때의 유영이 마치 꿈같은 풍경을 그려내 저말고도 많은 관광객들이 감탄을 해며 구경했습니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는 큰 가오리죠!
수조를 청소하는 직원도 보이네요.
생각보다 짧은 아쿠아리움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 통로의 기념품샵. 펭귄은 없었는데 팽귄 인형을 파는군요.
상어 인형은 사고 싶었지만... 여행 중 충동구매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랜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알차게 구경한 홍콩 오션파크의 그랜드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동영상 클립을 첨부합니다.
다음으로 홍콩 오션파크의 판다를 구경하러 가는 길입니다. 판다는 처음보는데 기대되네요.
판다가 기다리는 곳으로 출발!
* 판다를 실물로 보았다/ 홍콩 오션파크 판다 빌리지(동영상 첨부)와 금붕어 트레져 관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