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응이와 저의 3박4일 홍콩여행 중 2박을 책임져 준 호텔이 바로 '홍콩 YWCA 더 가든 뷰' 입니다. 홍콩섬 시내에 위치한 호텔로 란콰이퐁, 소호 등 홍콩의 번화가에서 택시로 기본 요금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홍콩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1시가 다 되었어요. 대부분의 더 가든 뷰 YWCA 호텔 사진은 그 다음날 날이 밝은 이후부터 찍은 것들입니다.
YWCA 더 가든뷰 호텔의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어요. 체크인을 잘 진행해 주었고 체크아웃 하는 날 캐리어도 안전하게 잘 보관해주었습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태도에 정중함이 배어있어 제가 호텔에 와 있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홍콩 YWCA 더 가든 뷰 호텔을 체크인할 때 룸을 업그레이드 해주었습니다. 본래는 10만원대 초중반의 디럭스룸 가든뷰를 예약했는데 그 두배 가격의 스위트룸에 묶게 되었습니다.
처음 호텔 객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예상보다 공간이 너무 넓어서 당황했습니다. YWCA 호텔 스위트룸에는 거실과 간이 주방이 있습니다. 침실이 분리돼 있고 욕실도 규모가 큰 편입니다.
우리가 어떤 요소로 인해 룸을 업그레이드 받았는 지 알수 없지만 추측하기로는 2틀 이상 평일 숙박에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어쩌면 허니문 온 신혼 부부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어떤 연유든 호텔에서 나가기 싫을 정도로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YWCA 더 가든뷰 호텔의 스위트룸 전망입니다. 호텔 이름답게 홍콩의 밀집한 빌딩을 배경으로 녹지 공간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홍콩 동식물원'이라고 하네요.
목이 말라 냉장고를 찾아 잠시 헤맸습니다. TV 옆 수납장 안에 쏙 들어가 있습니다. 호텔용이라고 보기에는 냉장고도 1단이 아니고 2단으로 큽니다.
호텔 냉장고에 기본적으로 생수와 차, 탄산음료와 맥주가 2개씩 준비돼 있습니다. 칭다오 캔맥주를 눈 앞에 두고 잠시 고민하다가 생수만 꺼내 먹었습니다.
냉장고보다는 호텔 미니바에서 견과류와 과자를 꺼내 먹었습니다. 작은 와인병도 있었는데 알콜은 패스! 사진을 보니 원래 심플했어서 그런지 몇 가지 안남았네요.
호텔룸에 간이 주방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인덕션과 식기, 전자렌지도 있네요. 밤이나 아침이라면 편의점에서 사두었던 컵라면이나 빵, 또는 냉동식품으로 간단히 요기가 가능합니다.
욕실이 넓은 점도 좋았어요.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YWCA 더 가든뷰 호텔 어메니티는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3가지가 있었는데요. 바디워시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홍콩 호텔 스위트룸답게 침실에서도 전망이 좋습니다. YWCA 더 가든 뷰 호텔의 경우 언덕길이 많은 홍콩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 빌딩들에 하나 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예쁜 홍콩 야경을 호텔룸에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아점을 먹고 호텔에서 홍콩 센트럴역 주변으로 이동했습니다. YWCA 더 가든 뷰 호텔은 홍콩섬 센트럴 중에서도 번화가보다 조용한 맥도널로드 1번가에 자리해 있습니다. 수많은 상점과 음식점이 있는 소호나 란콰이퐁까지 이동하려면 도보로 20분 내외 소요됩니다.
걷는 것이 싫을 경우 호텔 바로 근처에 미니 버스가 오갑니다. 저는 그냥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홍콩 YWCA 호텔에서 소호까지 한국의 기본 요금 거리 약 2km 정도입니다.
전망 좋은 YWCA 더 가든 뷰 호텔에서의 이틀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수영장을 비롯한 호텔 시설과 식물원 등 호텔 바로 주변 명소를 둘러 보았을 텐데요.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잠잘 때 주변이 조용한 걸 선호하고 전망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홍콩 호텔 중 YWCA 더 가든 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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