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구경/ 코스트코와 다르게 회원가입 필요 없는 창고형 할인매장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8. 3. 21. 18:05
코스트코가 점령한 창고형 할인매장에 롯데 빅마켓의 뒤를 이어 도전장을 던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빅마켓과 다른점은 바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죠. 창고형 할인매장을 좋아하지만 자주 들리지 못하는 저에게 따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너무도 강렬한 유혹입니다.
오늘은 참지못하고 구경해버린 소비의 낙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을 소개합니다.
매장입구에 뜬금없이 서있는 기린 조형물. 번쩍번쩍 빛까지 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체적으로 녹색을 컨셉컬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녹색보다는 많이 물빠진 느낌이네요. (스벅은 일본 식민지배 옹호 발언 사건으로 불매 중입니다만)
입구 바로 앞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비의 향기에 이끌려 그냥 입구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카트까지 녹색이네요.
창고형 매장답게 60개들이 초코파이가 뙇!
뭔가 공산품 코너도 있었던 것 같지만, 먹을 것에 취해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안에 찐득찐득한 캬라멜이 든 스톡 리젠 캔디. 식후 디저트로 최고죠. 절대 씹어먹으면 안됩니다. 입이 안벌어지는 마술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이마트 베이커리의 상징, 저렴이 머핀도 있네요. 여러박스 사서 냉동실에 얼려 놓으면 세상 든든하죠.
이마트 트레이더스 케이크는 코스트코보다 맛있어보이면서 비쌉니다.
이마트 쿠키는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트코 쿠키가 압도적인 1등이고 빅마켓이 이마트보다 살짝 좋았던 것(몇년 전 기억으로는)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쿠키만 마음껏 살 수 있더라면...
즉석식품은 코스트코보다는 양이 적고 가격이 싼 구성입니다. 대량판매보다는 적당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느낌이네요.
치즈의 구성은 코스트코와 비슷비슷합니다.
냉동 마카롱도 있군요. 실온에 놓고 1시간뒤에 먹으려 하면 벌써 누가 다 먹어버리는 마술의 마카롱...
요즘 우리 회사 팀원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먹태! 정작 술은 잘 마시지 않는 그들...
기꼬만 테리야끼소스가 보입니다. 계란비빔밥을 만들어 먹기에 최적인 간장소스지만, 사실 기꼬만 간장소스를 100% 즐기려면 일식 날계란비빔밥용 계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국 시중에서 파는 계란은 비리기 쉽다고 하네요.
팬케이크를 만들때 없으면 안되는 소중한 친구 메이플시럽! 엄청 비싸네요.
코스트코는 무지막지한 혜자 가격의 카페가 유명한데,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어떨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카페의 가격은 코스트코와 비슷비슷합니다. 메뉴는 피자, 베이크, 스파게티, 파스타 등이 있네요. 사실 베이크만 비슷한 퀄리티에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해주면 대만족이죠.
피자는 이마트 피자 그대로겠죠? 그렇다면 피자는 코스트코 카페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좀더 느끼하고 미국적으로 만들어봐, 이마트!
빠네 파스타는 코스트코에 없는 메뉴라 눈길이 가네요. 다음에 베이크와 함께 빠네 쉬림프 파스타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벌써 뚠뚠해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환청이 아닌 예언인가...
코스트코의 상품 구성을 매우 유사하게 따라가면서 가격도 얼추 비슷하게 맞춘 이마트 트레이더스였습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을 실구매보다는 구경하는 재미로 다니는 저에게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큰 차이가 없었네요.
대신 회원가입이 필요없어, 갑자기 필꽂히는 물건이 있으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장점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쿠키, 머핀, 베이크와 빠네 파스타를 사가야 겠네요.
역시 쓸데없는 과소비는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무의미한 과소비는 상상만해도 힐링되는 느낌, 이마트 트레이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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