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으로 자주 오는 안산이지만, 계속되는 프렌차이즈 음식에 질려하던 중에 한양대학교 안산 캠퍼스를 발견했습니다. 역시 대학가 답게 다양한 식당들이 있네요. 이곳저곳 탐색하던 중에 독특한 가게를 찾았습니다.
하와이 새우트럭식 새우덮밥을 판매하는 하와이 알로하! 하와이는 가본적 없지만 하와이에서 먹어본 새우트럭 느낌을 받기 위해 도전해 보았습니다.
서핑보드로 한껏 분위기를 낸 에리카 캠퍼스의 하와이 새우덮밥 전문점 하와이 알로하입니다. 홍대 외에서 하와이 음식점을 본것은 여기가 처음이네요.
하와이 새우트럭 스타일의 새우 덮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갈릭 쉬림프 덮밥이라고 부르내요. 가격은 어라 7천원? 새우요리가 비싼것은 알았지만 대학교 앞 음식점인데 제법 볼륨있는 가격입니다.
하와이 알로하의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 곳곳을 하와이 느낌나는 장식들로 꾸몄습니다. 왠지 사진을 잘만 조작하면 하와이에서 먹고 왔다고해도 속아줄 것 같은 느낌. 물론 전 하와이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메뉴 안내판도 이렇게 서핑보드 느낌!
릴로 & 스티치의 주인공 스티치 인형도 장식되어 있습니다.
미국식 음식을 판매한다면 케챱은 역시 하인즈케첩이죠. 물론 전 오뚜기케첩을 더 좋아합니다...
거대한 새우방석이 걸려 있습니다. 컨셉에 충실한 인테리어에 벌써 새우덮밥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네요.
짜잔~ 제가 주문한 갈릭 쉬림프 라이스 입니다. 마늘 새우 덮밥이라고도 할 수 있죠.
밥위에 나란히 줄서 있는 새우들. 그리고 그 위에 갈릭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감자튀김도 듬뿍! 방금 튀겨서 바삭바삭합니다. 약간 케이준 스타일의 향이 나내요.
양상추 샐러드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죠.
감자티김에 케첩을 잔뜩 뿌리면 먹을 준비 끝!
밥과 함께 새우를 떠봅니다.
새우가 엄청 탱글탱글합니다. 절묘한 정도 익혀진 새우는 이빨을 거부해낼 만큼 탱탱해서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거기다 올려진 마늘소스는 달콤한 첫맛에 쌉쌉할 끝맛으로 다채로운 맛을 전해주죠.
새우와 마늘의 조화란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진귀한 음식을 안산에서 먹어보게 되네요.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해서 탱탱한 새우와 극과극을 달리는 맛을 선사해줍니다. 그냥 새우덮밥만 있었다면 금방 지루해졌을텐데, 감자튀김이 명품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왠지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꽃다발과 우크렐레.
하와이에는 근처도 가본적 없지만 왠지 하와이에서 새우트럭 요리를 먹고 왔다고 해도 좋을만큼 하와이 분위기를 잘 살린 가게, 하와이 알로하였습니다.(저처럼 하와이를 모르는 사람에게만 먹히는 것일수도...)
마늘소스와 새우를 조화시킨 갈리 쉬림프 라이스도 특별했구요. 탱탱한 새우와 바삭한 감자튀김의 협업은 회사근처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산큼한 조합이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이국적인 음식을 탐방하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잘먹었습니다.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저녁 / 부리또 밀플랜비 MEAL PLAN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