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나들이/ 명동고로케 감자고로케, 크림치즈고로케, 메뉴 및 가격정보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8. 3. 8. 10:39
서울 명동 성당앞에 언제나 길게 줄을 서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명동 고로케. 고로케를 좋아하는 저의 발길을 항상 유혹하지만 많은 인파를 뚫고 고로케를 살 엄두가 나지 않아 항상 포기하고 했죠. 오늘은 어쩐일로 손님이 적어진 틈을 타 명동 고로케를 첫 도전했습니다.
명동 고로케는 명동에 있습니다. 가끔 뉴욕제과를 볼 때마다 뉴욕이 빵으로 유명한 도시도 아닌데, 뉴욕도 아닌 곳에 뉴욕제과가 있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적이 있습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분도 고로케를 맛있게 드시는 중. 한국 음식이 입에 맞으시려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고로케는 한국음식이 아니었...
먹음직스러운 고로케들이 잔뜩! 인데... 알고보니 야채고로케는 품절이었다는 것. 아마 평소의 그 긴줄은 야채고로케를 사려는 인파가 아니었을까요?
고로케를 기다리는 손님들. 사진의 여성분께서 너무너무 고로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미소를 보여주셔서 모자이크처리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드디에 구매에 성공한 명동 고로케! 감자 고로케와 크림치즈 고로케를 구매했습니다.
명동고로케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야채 고로케, 감자 고로케, 겨자 고로케, 크림치즈 고로케, 팥 고로케를 판매하네요. 가격은 모두 2000원입니다. 다음에는 겨자 고로케와 팥 고로케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고로케 담아주시는 손놀림이 너무 날렵하셨던 주인아저씨. 역시 손은 눈보다 빠르군요.
먼저 감자 고로케를 시식해보겠습니다. 구매하고 바로 먹는 거라 바삭 촉촉 따끈한 상태네요.
앙~ 크게 한 입! 생각보다 고로케 껍질? 빵 부분이 얇아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고로케가 두껍지않아도 속이 꽉차있네요. 감자는 삶은 재료를 다시한번 갈거나 곱게 다진 듯 부드러운 상태입니다. 고소하면서 기름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명동 충무김밥을 먹고 후식으로 먹은 크림치즈 고로케입니다. 제 입에는 크림치즈 고로케가 더 잘맞네요. 고소하면서 달콤한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치즈 특유의 상큼한 뒷맛도 잘 살아있구요.
치즈의 크리미한 질감이 튀긴 음식인 고로케와도 잘 어울리네요. 게다가 명동고로케의 빵은 매우 부드럽고 조금만 씹어줘도 녹듯이 흩어져서 비슷한 식감인 크림치즈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명동성당앞에 긴 줄을 만들어내는 명동 고로케. 아마 최고 인기 메뉴일 듯한 야채고로케는 못먹었지만, 감자와 크림치즈 둘 다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겨자와 단팥에 도전하는 것으로!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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