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으로 해물라면 끓이기 | 생협 '우리밀 라면'에 왕새우 투척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18. 2. 19. 22:17
평소 저녁 자체를 늦게 먹는 편이라 야식을 먹을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가끔이지만 자정이 다 되서 허기가 몰려오는 날, 그 날이 야식을 먹는 날입니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제게 가장 알흠다운 야식 메뉴는 바로 라면입니다. 저녁식사로 라면을 먹었더라도 야식으로 또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메뉴는 달라집니다. 오늘 야식으로 선택한 라면은 생협표 해물라면!
밤 늦게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운운하는 것은 덧 없는 일이나, 이래뵈도 우리밀로 만든 라면입니다. (수입산 밀가루 라면보다 속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쿱생협의 자체 브랜드인 '자연드림'에서 나온 라면을 종류별로 다 먹어 보고 있는 것이 소소한 행복입니다. 자연드림 해물라면의 경우 생협 안심짜장면과 더불어 면두께가 비교적 굵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굵은 면을 좋아해서 만족스럽습니다.
해물라면과 새우를 준비한 후 라면 물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건더기 스프가 실해보입니다. 해물스프 원재료를 살펴 보니 요즘 금값으로 유명한 오징어까지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따로 왕새우까지 넣었으니 국물 맛이 두배겠죠? 기대감이 커집니다.
라면을 끓일때 스프를 먼저 넣는 분이 있고 나중에 넣는 분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싸우는 커플도 있다고 들었는데 개인적 취향일 듯 합니다. 제 경우는 육수를 제조하는 느낌으로 스프를 먼저 넣어 줍니다.
완성입니다! 잘 익은 알타리 무김치까지 곁들인다면 적은 노력으로 금새 맛있는 야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냉동 새우가 없어도 국물에 감칠 맛이 있었는데 새우가 더해짐으로서 국물 맛이 한층 진해졌습니다.
이러 저러한 것을 다 떠나서 자정이 다 되서 먹는 해물라면이 얼마나 맛있게요~ 야식본능을 발휘해 후루룩 흡입하고 나니 따뜻 뚠뚠해진 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야식이여, 다음 만나는 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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