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향취/ 내소사 전나무 숲길과 부안호 산책 그리고 산촌식당 젓갈백반 점심 Byeonsan Bando, National Park of Korea


나들이 떠나기 좋은 어느 여름 날 작정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 국립공원

바다의 향취숲의 청량함호수의 해맑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하루종일 걸어다녔지만 걸음을 옮길때 마다 에너지가 충전되는 신비로운 곳!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기억들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숲


내소사 들어가는 입구. 커다란 나무들이 도열하듯 좌우로 서있습니다. 펄쩍 뛰어서 하이파이브라도 하고 싶네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변산 내소사 입구에 도착하고 반기는 동자승. 예전에 누가 포토샵으로 저 표지판에서 [세요] 를 뺀 이미지유머사이트에 올린적이 있었죠.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내소사, 장승


장승이 참으로 특별나게 서있습니다.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잘 살린 장승에 해학이 넘칩니다.


내소사 입암마을


산촌식당, 변산반도 국립공원


점심을 책임져준 산촌식당. 변산반도 국립공원쪽은 젓갈백반이 유명한 듯, 보이는 가게마다 젓갈백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촌식당, 젓갈백반


점심으로 찾은 산촌식당의 젓갈백반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젓갈과 밑반찬이 보입니다.


내소사, 산촌식당, 젓갈백반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촌식당


그리고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까지! 다양한 젓갈맛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점심이었습니다. 회사근처에 이렇게 젓갈백반을 맛나게 제공하는 식당이 있다면 매주 찾아갈텐데 아쉽네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입구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편백림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나무와 대화하기


누가 나무를 뽑은거야! 생각하며 표지판을 읽어보니 지난 태풍에 자연적으로 넘어진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숲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자연히 넘어진 나무는 손대지 않는다고 하네요. 넘어진 숲은 야생동물의 움막이 되고 많은 곤충들과 작은 식물들이 자라는 보금자리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이전에 미국에서도 자연히 일어난 산불은 끄지 않고 자연히 꺼지기를 기다린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자연이 하는 일은 자연에게 맡길 때도 필요하죠.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나무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산책


전라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전라북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내소사와 그 뒤의 산들을 배경으로 한 장 남겼습니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관음봉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풍광이 멋집니다. 변산반도가 국립공원인 이유를 실감할 수 있다죠. 


내소사, 연꽃


내소사, 기와, 소원, 수능대박


누군가 수능대박을 소원으로 남겼네요. 수능 잘 봤는지 궁금합니다. 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 하는 일 모두모두 원하는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숲길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라북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


한참을 걸어 제법 높이 올라왔습니다. 아래로 부안군 입암 마을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야! 소리치고 싶어지네요. 바다는 언제봐도 마음을 안정을 불러옵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로


내소사를 지나 부안호로 향하는 길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붉은 슬레이트 지붕이 인상적이서 한 장 찰칵.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전라북도, 부안군, 입암 경로당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닭


닭들이 넓은 공터에서 뛰어놀고 있어 놀랐습니다. 어디 도망가지 않는지 지키는 사람도 울타리도 없네요. 평화롭게 모이를 쪼다가 갑자기 꼬꼬 거리며 뛰어오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고양이


집앞을 지키던 시크한 고양이. 잠깐 쳐다보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시크한 고양이는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영상 처음에 나비를 습격하는 무서운 잠자리가 나옵니다. 동심파괴에 주의하세요!)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나무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입암 마을 길


전라북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호


걷고 걸어서 부안호에 도착했습니다. 풀벌레 소리만 조용히 울리는 호젓한 호수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호


전라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호


변산반도 국립공원, 부안호, 저수지


맑은 물에 얼굴을 비춰보며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이제 내려갈 시간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숲 길


다양한 경험을 한번에 할 수 있었던 종합선물같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이었습니다. 젓갈백반도 맛있고 시크한 고양이도 정겹고 부안호의 잔잔함도 아름다웠습니다. 

나중에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때가 오면 다시 찾고 싶네요. 행복했습니다. 





벚꽃이 절정이던 날, 군산 은파호수공원 야경/ LG V20 광각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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