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에서 가까운 카페 중에 분위기 좋은 카페를 꼽으라면 단연 '커피 오브 원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넓은 테이블 배치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편안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줍니다.
무엇보다 아메리카노가 맛있습니다! 양재1동 3대 아메리카노 카페를 꼽으라면 그 중 하나로 '커피 오브 원더'를 들겠습니다.
머무르기 좋은 분위기와 맛있는 아메리카노. 양재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 출구 앞에 바로 스타벅스가 있음에도 '커피 오브 원더 (Coffee of wonder)'에 들리는 이유들입니다.
카페 문 앞에 낮은 나무 계단과 화분들, 야외 테이블이 운치를 더합니다.
종이 딸랑 울리는 소리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원목 테이블들이 양 옆으로 여유있게 놓여있습니다.
2인용, 4인용 테이블이 주를 이루지만 중앙에 6인용 넓은 테이블도 있습니다. 6인용 테이블에서는 대학생들이 종종 그룹 스터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창가 쪽에 1인용 좌석도 있는데 노트북을 가지고 혼자 작업하는 분들이 주로 앉아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다 말고 창밖을 바라보며 멍때려도 좋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소파 같은 편안한 느낌의 의자를 치우는 추세라면 '커피 오브 원더'는 개인 카페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긴 소파와 카우치가 배치돼 있어 음료를 마시다가 기대 쉴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러 커피 오브 원더 카운터로 갔습니다. 밤에 갔더니 사장님이 직접 맞아 주십니다. 항상 정중한 태도로 맞아주시는 게 인상적입니다.
카페 메뉴는 기본적으로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외에도 핸드 드립 커피, 더치 커피, 각종 차와 쥬스, 스무디 등 다양합니다. 더치 커피의 경우 포장 판매도 하는데, 재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
어제는 귀가길 영업 종료 전에 들려서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카페 한켠의 커피 기계와 도구들을 구경했습니다. 카페 간판의 '커피 볶는 가게'라는 부제가 잘 어울립니다.
'커피 오브 원더' 카페 위치는 양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백마김씨네'를 끼고 좌회전 하시면 곧 나옵니다.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백마김씨네는 식당 앞에 독특하게도 커다란 백마상을 세워뒀습니다. 이 때문에 양재역 길 찾을 때 지표로 삼기 쉽습니다. (백마상을 조금만 더 앞으로 빼 놓았으면 정말 눈에 잘 띄었을 것 같은데, 그건 욕심이겠죠?)
컴플리트6.8 | 밀크티와 디저트가 맛있는 양재동 최애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