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스노우볼 피자 |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먹어볼 만한 '한정 메뉴'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18. 1. 13. 08:02
귀차니즘이 발동해 피자를 배달 시키러 파파존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마침 스노우볼 피자 세트 특가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스노우볼 피자를 주문하면 치킨 스트립과 콜라를 무려 천원에 구매가능하다니! 이벤트에 잘 낚이는 편이라 포스터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번 주 충청도와 전라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과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서울도 올 겨울 가장 춥다는데 눈은 오지 않는다. 이 와중에 눈을 연상시키는 스노우볼 피자를 시키면 매우 잘 어울리지 않는가!?
결과적으로 주문했다. 달력을 가장한 파파존스 쿠폰북까지 얻었다. 다음에도 또 주문해줄거니까 뭐, 좋다!
나를 1000원 이벤트에 낚이게 만든 치킨 스트립!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도 짜고 맛있다. 허니머스타드 소스도 들어있는데 찍어 먹으면 달고 짜고 맛있다.
오늘의 메인 스노우볼 피자를 개봉했다. 큼직한 덩어리, 일명 파파존스 '스노우볼'이 피자 한조각 마다 두개씩 얹어져 있다. 미트볼을 연상시키는 스노우볼의 정체는 사실 치킨볼이라고 한다. 치킨볼 위에 눈처럼 녹아 있는 것은 크림 앤 치즈소스다.
도우 가장자리에 밀가루 같은 것도 장식처럼 뿌려져 있는데 슈가 파우더다.
그 외의 토핑은 파파존스의 베스트셀러 피자인 '수퍼파파스' 피자를 연상시킨다. 동일하게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양파, 청피망, 양송이 등이 들어간다. 수퍼파파스에 있는 이탈리안 소시지가 없는 대신 스노우볼 피자에는 치킨볼이 있다.
먹기 위해 스노우볼 피자를 한조각 분리했다. (앗! 한조 각이구나.)
맛을 평가하자면, 맛있다. 개인적으로 파파존스 피자가 프랜차이즈 피자 중에서 가장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스노우볼 피자도 평타 이상은 친다. 하지만 수퍼파파스 피자와 둘 중 고르라면 수퍼파파스 피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스노우볼 피자는 치킨볼과 치즈 소스를 얻은 대신 쫀득한 치즈가 부족한 느낌이다. 스노우볼 피자를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면 아마도 모짜렐라 치즈 토핑을 미리 추가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