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게임의 문제
- 리뷰 이야기 Reviews/인터넷 금융 IT & Finance
- 2018. 1. 12. 08:00
2.2 게임의 문제
유저는 게임을 하면서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유저가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게임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는 게임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합니다.
그런데 이 목표가 너무 쉽게 달성되면, 그 게임은 너무 재미없겠죠? 만약 슈퍼마리오가 피치공주를 구하러 가는 길에 극복해야할 난관이 하나도 없다면, 그래서 앞으로 계속 달리기만 하면 피치공주를 구할 수 있다면, 그 게임은 정말 시시한 게임이 될 것입니다.
게임의 문제는 유저가 게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넘어서야하는 어려움을 뜻합니다. 예시로 슈퍼마리오1의 첫장면을 보겠습니다.
슈퍼마리오는 피치공주를 구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슈퍼마리오 앞에 험상궂은 인상의 버섯 괴물, 굼바가 나타납니다.(상단 이미지 붉은 화살표)
슈퍼마리오가 계속 앞으로 달리다 굼바와 접촉하면, 특유의 효과음 삐빅! 과 함께 사망하게 되죠. 즉 굼바는 슈퍼마리오의 모험을 방해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일반적인 RPG게임에서 문제는 몬스터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마왕성에 도달하기 위해,모험을 떠나는 유저를 방해하고 좌절하게 만들죠.
축구 게임을 즐긴다면 상대팀 11명이 모두 문제입니다. 우리팀이 공을 몰고 상대팀 골대에 공을 넣기 위해 달려갑니다. 이때 상대팀 선수들은 공격하는 우리팀의 공을 빼앗거나 슈팅을 하지 못하도록 길목을 막아섭니다. 상대팀 선수들은 득점을 한다는 우리팀의 목표를 방해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유저를 괴롭히는 문제는 몬스터나 상대팀 선수만이 아닙니다. 시간제한이 있는 게임이라면, 시간제한 자체가 문제죠. 퍼즐게임이라면, 맞추기 어렵게 꼬여있는 퍼즐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아이템을 구입해야하는데 돈이 부족한 상태, 그것도 문제입니다. 게임안에서 유저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바로 게임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