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산리 고분군 / 백제의 기억이 떠오를 것 같은 무령왕릉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21. 2. 8. 08:30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충청남도 공주시 송산리에 위치한 백제의 왕릉들로 추정되는 고분들입니다. 현재 1, 2, 3, 4, 5, 6, 7호 분이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이중 7호분은 무령왕릉으로 더 널리 알려져있죠. 사적 13호로 지정되어 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설명 출처 : 위키백과)
코로나가 유행하기 2년전 사진을 다시 발굴해 포스팅합니다.
송산리 고분군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파란하늘에 양털같이 깔린 구름을 보니 마음이 트이네요.
송산리 고분군은 2015년 7월 8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선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군, 웅진백제역사관이 나옵니다.
공원도 겸하고 있어 산책나온 분들도 많았네요. 어서 빨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는 물이 흐르고 거기에 수생식물과 금붕어가 살고 있습니다.
예쁘게 핀 연꽃을 한장.
먼저 웅진백제역사권을 찾았습니다.
백제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인데, 겉보기와 달리 규모가 크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백제 역사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좋은 곳입니다.
탈이 놓여져 있네요. 요건 써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탈이 무섭군요.
탈마다 성격이 있다고 하네요. 캐릭터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든 좋은 장치군요.
백제 전통의상을 입은 입간판들.
게임 캐릭터처럼 멋있게 서있습니다.
문주왕이 공주로 백제의 수도를 옮겼다고 하네요.
송산리 고분군에서 가장 유명한 무령왕.
웅진의 어원을 설명하는데 뜬금없이 슬픕니다. 한민족을 곰과 인연이 깊군요.
무령왕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빙글 돌리면 정답이 나오는 퀴즈. 아이들에게 환영받을 것 같네요. 분명 빙글빙글 돌리며 노는 쪽으로...
무령왕릉을 발굴하던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글도 있습니다. 놀라운건 당시 있었던 무질서에 대한 반성을 담담하게 서술해두었네요. 이런 모습은 정말 좋네요.
밖으로 나와 탈을 써봤습니다. 좋은 기념사진 찬스군요.
이제 고분군을 보러갈 차례입니다.
날이 참 좋았네요.
지금은 고분군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것은 아니고 모형으로 만들어진 곳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모형전시관이라고 하는데, 안에 들어가면 모형이라는 생각은 안들정도로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송산리 5호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왕릉을 만드는 모습의 디오라마.
옛날 왕릉 만드는 모습도 지금 토목건설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왕릉에서 나온 부장품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무령왕의 무덤 모형입니다.
석실안에 무령왕의 관과 부장품들이 놓여있었겠죠.
무령왕릉까지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송산리 고분군은 좋은 공원이기도 해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걸었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곳도 고분 중 하나인데 현재는 보존을 위해 폐쇄된 상태입니다.
깊이 들어갈 수도 있네요.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의 역사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역사관도 알차가 잘 되어있고 비록 모형이지만 고분안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네요. 거기다 산책하기도 좋아서 백제의 여운을 여유롭게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찬란했던 백제를 잠깐이지만 느낄 수 있었던 공주 송산리 고분군. 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