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레스토랑 '베이징 스토리' / 충실한 기본기가 빛나는 군포 맛집


배달음식을 잘 안시켜먹다보니 중국요리와는 점점 멀어져 가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오랫만에 짜장면과 짬뽕이 먹고 싶어져 중식당을 찾던 중 발견한 베이징 스토리. 배달 전문 과는 다른 기본기가 충실한 기분좋은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이징스토리 군포점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했던 중식당 베이징스토리. 베이징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과연 베이징의 맛이 날지 궁금해졌습니다.

 

베이징스토리 평일런치코스

 

평일 런치 코스를 하지만 평일에 이곳에서 점심 먹을 일이 없어서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깐쇼 새우 코스를 주문해봐야 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주문한 차돌짬뽕이 신메뉴였군요. 차돌짬뽕과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메뉴가 포장되 나올 것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손님이 없네요. 대신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식당 내부는 중국집 분위기가 아니네요. 홀 장사를 주력으로 하는 곳 답게 배달 중심의 중국집과는 다른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가끔 배달 중심 중국집은 정신없는 인테리어때문에 눈이 어지러운 경우가 많았는데 베이징스토리는 깔끔해서 좋습니다. 여기서 가족 모임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인잔이 들어있는 보관고도 있네요. 와인도 준비되어 있나봅니다.

 

그래도 홀에서 식사하는 손님 두분이 계시네요. 올해는 코로나가 진정 되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잔잔하게 물이 흐르는 장식이 마음을 조용하게 해줍니다.

 

홀도 준비되어 있네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픽업해 차로 이동합니다.

 

 

바로 집으로 뿅! 도착했습니다. 주문한 간짜장차돌박이 짬뽕, 군만두입니다.

 

차돌박이 짬뽕의 국물은 따로 포장해주네요. 국물양이 많고 건더기도 풍성합니다.

 

이건 아마도 짬뽕면일 것 같습니다.

 

간짜장도 별도 용기에 포장되어 나오네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군요. 사용한 용기는 식기세척기로 아주 뽀득뽀득 세척해서 재활용통에 넣었습니다.

 

반찬으로 함께 온 짜사이.

 

군만두도 주문했습니다.

 

11000원 짬뽕의 위용입니다. 차돌박이 짬뽕이라고 하는데 차돌이 안보이는 것 같은데 아닙니다. 차돌은 바닥에 잔뜩 깔려있습니다.

 

차돌말고도 다른 짬뽕 건더기들이 아낌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가격이 배달 중국집보다 1.5배인데, 풍성함도 1.5배네요.

 

한번에 다 먹지 않고 반은 따로 용기에 보관해 둡니다. 당일에는 면을, 다음날에는 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가격의 부담이 확 줄어드네요.

 

보기에는 무척 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딱 좋은 정도로 칼칼합니다. 이전에 먹었던 배달 중국집의 짬뽕은 눈물없이는 먹을 수 없는 맵기를 보여주었거든요. 베이징 스토리의 짬뽕은 딱 이정도까지는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정도까지만 맵습니다.

 

엄청 매운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아쉽겠지만, 매운것을 좋아만 할 뿐 먹지는 못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맵기였습니다.

 

클로렐라가 함유되었는지 초록초록한 면입니다. 평범한 짬뽕면이었네요.

 

이쪽은 아마 간짜장면이겠죠?

 

짜사이와 단무지를 가득 담아주셨습니다. 짜사이는 남겠다 싶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다 먹었더라구요.

 

군만두까지 함께 단체샷을 찍었습니다.

 

차돌박이 짬뽕이니 당연히 차돌박이가 맛있어야겠죠? 짬뽕에 넣기전에 겉을 살짝 태웠거나 강한 불에 볶은 듯 불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덕분에 국물에서도 깊은맛이 우러났네요. 차돌박이 짬뽕이 아니었다면 나오기 힘든 고기육수맛 가득한 국물이라 더 맛있었습니다.

 

간짜장은 짬뽕과 비교하면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기본기는 확실해서 다음에 짜장 먹을때도 베이징 스토리에서 주문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군만두도 맛있었지만 짬뽕에 밀려서 인상이 강하지 않았나봅니다. 특별한 코멘트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배달보다는 홀영업 전문인 군포 베이징스토리. 배달전문 중국집보다 높은 가격, 거기에 걸맞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감칠맛과 불맛 가득한 국물이 무척 인상적이었네요. 다음에 중국요리가 생각날때는 베이징스토리에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짬뽕과 짜장을 먹어봤으니 탕수육을 먹어볼 차례네요. 베이징스토리,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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