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치맥 즐기기 ft. 트레이더스 용가리 치킨 너겟

 

몸이 고단한 하루입니다. 한파에 눈까지 가득 내리니 평소보다 피로가 빨리 찾아오네요. 문득 맥주와 치킨이 고파집니다.  연말 집에서 간단히, 그러면서도 참 맛있게 먹었던 치맥이 떠오릅니다. 편의점에서 2+1로 사온 맥주와 트레이더스 용가리 치킨 너겟의 조합을 소개 드립니다.

 

연말 저녁으로 돌아갑니다. 차 안에서 2020년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오이도 공원에서 낙조의 여운에 잠깁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뭘 먹을까 빵응이와 의견을 나눕니다. 아무거나 다 맛있다는 의견에 피자나 치킨을 먹기로 결정합니다. 예약하려고 전화를 하지만 알볼로 피자는 받지 않고 처갓집양념통닭은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GG한 뒤 저희가 향한 곳은 지난 한해를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던 트레이더스 군포점입니다. KFC 치킨 마냥 큰 종이통에 담아 파는 치킨이 저희를 기다려줄 줄 알았습니다만... 트레이더스 식품 코너는 초토화 된 뒤 였습니다. 그 많은 조리식품들은 다 어디로 가고?

 

최후의 방법으로 트레이더스 냉동식품 코너에 들렸습니다. 고맙게도 각종 치킨과 너겟이 저희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내주었습니다. 

 

 

드럼스틱 후라이드 닭다리, 두마리 바사삭치킨 등 치킨류를 보고 안심하다가 치킨 너겟을 찾아 이동합니다. 배가 고프기때문이 좀 더 빨리 조리될 수 있는 치킨류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

그리고 찾아낸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 텐더! 닭안심살에 귀리와 렌틸콩을 곁들였다니 밥을 안해도 되겠네요!? 탄수화물도 해결되겠다 싶은 1석 2조 치킨 텐더를 장바구니에 냉큼 담습니다.

 

고메 순살크리스피 치킨도 맛있어 보이네요. 잠시 고민하는 순간 옆분 카트를 구경합니다. 여러개 담겨 있는 용가리 치킨? 어떤 맛이길래 용가리 치킨을 여러개 담아가는 걸까요. 궁금해지고 맙니다.  

 

하림 용가리치킨

궁금하면 먹어보면 되겠죠! 

 

용모양이 뭔가 어린이가 좋아할 것 같지만 일단 저희도 용가리 치킨을 카트에 담습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짜잔! 연말 마지막 날 저녁 식사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편의점표 맥주, 올반 치킨 텐더, 샐러드가 다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올반 치킨 텐더 10개를 먼저 구웠고 아직 용가리 치킨 너겟은 구워지고 있습니다.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 텐더

치킨류는 에어프라이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인 거 같습니다.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 텐더 튀김옷에 정말 곡물이 묻어 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단면을 자르면 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치킨 텐더답게 맛이 부드럽고 뭔지 새콤한 맛이 배어나네요. 용가리 치킨도 빨리 구워지길 바라며 일단 샐러드와 함께 배를 채웁니다. 

 

용가리 치킨 텐더도 모두 조리 되었습니다. 10개 200도 기준 1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를 돌려주면 됩니다. 

 

노릇한 색깔이라 더 맛있어 보이네요.

 

용가리 치킨은 그 모양처럼 어린이가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그런데 맥주에는 이 용가리 치킨이 더 잘 어울립니다. 은근 달고 맛살처럼 감칠맛이 납니다.

 

올반 치킨 텐더의 경우 맥주랑 같이 먹으면 미미하게 신맛과 쓴맛이 강조됩니다. 맥주를 마시다 보니 용가리 치킨 너겟만 싹 없어졌네요. 

 

걱정하지 않습니다. 남은 올반 치킨 너겟은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다음에 기네스처럼 좀 더 묵직하고 쓴맛이 나는 맥주와도 조합해 봐야겠습니다.)

 

 

2020년 연말은 트레이더스 냉동식품 코너 덕분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사기도 잘했네요. 집에서도 간단히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대입니다. 몸이 고단한 날 치맥이 함께하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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