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카페 메이비 MAYB / 브런치 카페에서 즐기는 다양한 앙버터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20. 12. 21. 08:00
회사가는 길에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카페 메이비 MAYB. 공간이 넓고 예뻐서 회사 근처에서 친구들만날때 애용하는 카페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시작한 앙버터를 만나러왔습니다. 앙버터를 사랑하는 빵순빵돌이라면 구로디지털단지를 일부러라도 찾을 이유가 생긴것 같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카페 중에서는 랜드마크급이라고 해도 좋은 카페 메이비 MAYB. 제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일하기 전부터 즐겨 찾은 곳인데, 변함없이 좋은 공간 좋은 커피 좋은 베이커리를 보여주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카페입니다.
메이비에서 만나는 앙버터. 무려 6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일찍가지 않으면 바로바로 품절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고메버터가 듬뿍 들어가 버터가 담백합니다. 고메 버터‘GOURMET BUTTER’는 프랑스 유제품 회사인 엘르&비르(Elle&Vire)의 제품으로 산도가 있고 풍부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입안에서 담백하게 녹아내려 달콤한 단팥과도 잘 어울립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메이비.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카페를 찾지 못한지 오래되었네요.
한참 시간대인데도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앙버터를 노리고 왔지만 평소에는 롤케익도 즐겨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플 크럼블이 보여 함께 구매했네요.
주문하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브라우니. 코로나가 끝나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이전보다 베이커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원두가 보여 마음이 향긋해 지네요.
카페 메이비 MAYB의 공간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벽난로도 여전한 감성으로 제 마음을 녹여주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바로 얼그레이 앙버터! 사실 처음 앙버터 시리즈를 먹는거라 가장 기본이 되는 앙버터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다른 제품들이 품절되어서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봐두었던 애플 크럼블을 선택했습니다.
얼그레이이 필링 위에 가득 올려진 고메 버터. 보기만 해도 담백한 고소함이 확 번지네요.
혀끝에서 녹아내리는 풍미를 사진으로나마 만나봅니다. 그런데 크로아상은 이즈니버터를 듬뿍 사용해서 만듭니다. 그런 크로아상에 고메 버터를 듬뿍 올리다니 정말 버터버터한 제품이네요.
(본 포스팅에서는 카페 메이비 MAYB의 표기인 크로아상을 쓰고 있지만, 크로아상의 표준어는 크루아상입니다.)
얼그레이 앙버터와 애플 크럼블을 데리고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예쁘게 포장된 이 친구는 애플 크럼블입니다.
그리고 모양이 조금 망가진 앙버터 크로아상. 단팥은 보이지 않지만 밑에 빼꼼 숨어 있습니다.
소보로가 잔뜩 뿌려진 애플 크럼블.
사과청으로 만든 쿠키같은 케익 위에 바삭바삭한 소보로가 가득합니다.
밑에는 수제 사과청이 가득들어있어 상큼함이 더해집니다. 앙버터 소개 포스팅인데 이 애플 크럼블도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비타민과 당이 동시에 땡길때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애플 크럼블을 맛있게 먹을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오늘의 주인공 앙버터를 안먹을 수는 없죠. 얼그레이 앙버터도 반을 뚝 잘랐습니다.
앙버터 크로아상의 단면입니다. 단백한 버터와 얼그레이 필링, 그리고 그 밑에 부끄러운듯 숨어있는 단팥이 보입니다.
크로아상 밖으로 무지막지하게 삐져나와있는 버터. 저렇게 듬뿍 나온 무언가를 저는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버터버터한 크로아상에 풍미 가득한 고메 버터가 가득(정말 가득)하고 그 밑에 얼그레이 필링이 홍차향을 강하게 풍겨주다가 마지막에 단팥의 달콤함으로 피니쉬! 이건 안맛있을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맛 뿐만 아니라 향까지 한번에 잡은 대단한 만남이죠. 혀로 한번 코로 한번 두번 즐길 수 있어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단팥이 적어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다음에는 기본 앙버터를 주문해서 달래려 합니다.
커피도 좋고 브런치도 좋고 베이커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사랑스러운 구로디지털단지 카페 메이비 MAYB. 그런데 여기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앙버터까지 추가되어 한동안 구로디지털단지 카페 메이비 MAYB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일찍 찾아서 품절되었던 다른 앙버터들을 만나봐야 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