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도덕산 자연공원 + '조금 특별한' 보나카페 BONA CAFE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20. 11. 20. 20:18
가을이 깊어갈 무렵 도덕산 자연공원에 들렸어요. 도덕산은 구름산과 더불어 광명의 아담한 산 중 하나입니다. 200m 정상까지 주요 등산 코스가 3개 정도 있는데요. 저희는 등산 대신 중앙하이츠 아파트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 도덕산 자연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덕산 자연공원 초입 풍경입니다. 가을 답게 알록달록 예쁩니다.
주차장은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도덕산 자연공원은 근처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하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도덕산 위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조감도입니다. 계속 올라가면 약수터와 야외학습장 그리고 인공폭포로 이어집니다.
늦은 오후라 위로 올라가지 않고 초입만 돌아봅니다.
바닥분수 구역에서 광명시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고 있네요. 배경으로 중앙하이츠 아파트와 도덕산 쉼터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신나 보입니다. 여름이었다면 물놀이를 하고 있었겠습니다.
바로 근처에 저류지도 보입니다. 저류지 옆에도 등산로가 있네요.
정자가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산책중이네요.
저류지 위에 연잎이 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았지만 물고기와 개구리가 살고 있겠습니다.
다시 분수대를 지나 도덕산 쉼터로 이동합니다.
도덕산 쉼터 건물과 화장실이 함께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카페가 있어요. 별 다른 생각 없이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는 평범한 카페가 아닙니다.
도덕산 쉼터 보나카페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들어줍니다.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의 직업재활훈련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판매수익금도 전액 장애인 재활에 사용됩니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착한'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문을 할때 의사소통이 잘 될까 고민하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우리 만이 아닙니다. 어느 분이 주문하는 걸 보니 메모를 활용합니다. 그걸 보고 휴대폰으로 아메리카노 사진을 보여주고 두잔을 강조하였어요.
주문을 잘 마치고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책을 봅니다. 카페 한켠에 서재가 있는 점도 좋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잠시 책을 읽다가 해 지기 전에 밖으로 나왔어요. 돌아갈때는 계단을 이용합니다.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정겹네요.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을 햇살을 마음에 충전하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