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맛디커피실록 / 수원 화성과 느낌이 통하는 루프탑 카페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20. 10. 28. 19:00
수원 화성으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보통은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과 화성행궁을 많이 관람하실텐데요. 저희는 화성의 동북 방향인 연무동을 방문하였습니다. 최근 생긴 연무동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먼저 가까운 카페를 찾았습니다.
수원 화성 이미지와 잘 통하는 카페 사맛디커피실록을 소개드립니다.
연무동주차장을 나서면 화성 동북포루가 보입니다.
좀 더 걸으면 화성 용연과 동북각루 초입부가 나옵니다. 용연 주변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뒤돌아 보니 열기구도 떠 있네요.
연무동은 낡은 주택과 빌라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사맛디커피실록도 낡은 2층짜리 주택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경우입니다.
흰색, 파란색, 적색이 섞여 옛스러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네요.
카페 사맛디커피실록은 2018년 문을 열었나 봅니다.
사맛디는 우리 옛말로 서로 통하다라는 뜻입니다.
주말 손님들로 붐비는 사맛디커피실록. 저희도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카운터에 각종 케이크와 마들렌이 진열되어 있네요. 뽀로로 음료가 구비되어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나봅니다.
더치카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치원액 500ml에 1만5000원입니다. 집이 수원이거나 나들이를 마친 귀가길이었다면 구매해보았을 것 같아요.
기본 메뉴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달고나 라떼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카페 안을 둘러 봅니다.
사맛디커피실록의 인테리어는 복고풍입니다.
주택에서 오랫동안 써왔을 법한 가구들이 리폼되어 인테리어 소품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개장과 커다란 시계가 카운터 근처에 놓여있습니다.
소품이 깜찍합니다. 그루트네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기 캐릭터죠.
워크맨과 CD플레이어도 있습니다.
중노년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예쁘게 어우러져 있네요.
어린 시절 저희 집에도 있었던 자개장, 고풍스러운 멋이 있어 좋습니다. 만일 제가 한옥풍으로 집을 꾸밀 기회가 있다면 나전칠기 가구와 소품들을 주로 채워넣을 것 같아요.
구석에 거울이 놓여 있어 공간이 좀 더 넓게 느껴집니다.
벽에 한국화가 걸려있네요. 호랑이, 소나무, 사슴, 두루미 등 외국인 친구가 방문한다면 함께 와도 좋을 카페입니다.
카페 벽에 메모도 붙일 수 있어요.
카운터에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사맛디커피실록은 루프탑 카페입니다. 2층에 이어 옥상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사맛디커피실록 옥상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카페 옥상에서 화성을 조망할 수 있네요.
연무동공영주차장 입구와 열기구도 보입니다.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도 여유로워집니다.
사맛디커피실록 외부부터 내부까지 마음에 듭니다. 공들여 꾸민 느낌이 나는 카페입니다.
수원 화성과 느낌이 통하는 카페 사맛디 커피실록, 커피도 나름 맛있습니다. 관광지 앞에 이런 괜찮은 카페라니 변치 않고 오래도록 운영해주세요. 내년 봄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