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내려가는 길 풍경 + 카페 그린나래 Coffee Shop 어쩜 맛있니 아이스크림


여수 향일암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향일암에서 내려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온통 녹색녹색한 풍경에 잠깐 마음을 빼앗기고 왜 맛있는지 의아한 아이스크림에 시원한 순간이었습니다.



향일암에서 내려가는 길도 무척 즐겁습니다. 



탐방로가 잘 준비되어 있네요.


여수 향일암 그린나래 카페


그러다가 만난 그린나래 카페 Coffee & Cafe(카페 이름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기하셨네요.)


향일암 그린나래 카페


간판 아래 아이스크림 장식이 있네요. 아이스크림을 파나보네요. 



내부 사진은 평범합니다.



열심히 일했는지 힘들보이는 곰돌이.



그리고 오늘의 문제작 아이스크림.



그린나래 카페에서 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빙수를 드시는 손님들. 저희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합니다. 



메뉴가 보이지 않게 찍은 사진인데, 사연이 있습니다.



조개로 만든 드림캐쳐? 바다느낌 물씬이네요.



이때만 해도 아직 7월 한참 더울때여서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뭐 시원한건 확정이니 더울때 먹으면 무조건 평타는 쳐주죠.



...라고 생각했는데 뭐지? 싶을정도로 이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사실 이 아이스크림이 맛있지 않았으면 그린나래 카페는 물론 향일암에서 돌아가는 길 포스팅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양심 블로거라고 제가 먹고 맛있었거나 좋았던 것 아니면 포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블로그용 사진을 남기는 기준도, 정말 멀리 여행와서 두번 오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면, 제가 한번 먹거나 경험해보고 아 이거 블로그 하기 괜찮다 싶으면 두번째 방문해서 블로그용 사진을 남깁니다.


그린나래 카페의 사진이 부실하고 메뉴 사진도 남기지 않은 이유는, 이곳 아이스크림이 제가 블로그로 남길만큼 맛있을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럴경우는 그냥 보시는 사진처럼 기록용 사진만 남기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왜 이 아이스크림이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물론 더운날 산행을 하고 난 후에 먹는 아이스크림이니 당연히 맛있겠지만, 오랜 기간 수많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온 저의 혀도 야 이거 뭔가 이상하다. 이거 맛있어 경고를 울렸습니다. 단순히 더워서 맛있는게 아닌,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란 뜻이죠.


마냥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얼음 입자가 모래처럼 살아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달콤하고 시원한 모래성이 무너지듯 사르르 무너져내리는 텍스쳐가 무척 인상적이네요. 이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을 찾으라면, 파파이스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네요. 파파이스 햄버거보다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즐겨 먹었는데, 그 맛을 여수에서 만날 줄이야.


왜 맛있는지 모르지만 어쨋든 맛있는 아이스크림. 혹시라도 향일암을 찾으셨다면 내려가며 그린나래의 아이스크림을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그런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좋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향일암 갓김치


내려가는 길에도 갓김치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향일암을 내려오면 이곳에서 바다를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은근슬쩍 외국같은 느낌도 나네요.








향일암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차요금 자동납부를 할 수 있네요.



향일암에서 돌아가는 길. 즐거운 추억을 가득 싣고 갑니다.



여수 향일암 / 잊을 수 없는 풍경, 잊을 수 없는 행운의 임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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