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온실과 조류원 구경 / 오산 물향기수목원 주말나들이 2편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20. 6. 16. 00:22
수목원이라면 빠질 수 없는 온실여행. 이국의 식물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온실 세계가 경기도 오산 물향기수목원에도 있네요.
마치 새로운 세계로 이어지는 터널같은 물향기수목원 온실입구. 다시보니 이글루같기도 하네요.
작은 돔형태의 온실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이국의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따뜻한 나라의 식물들은 제가 아는 식물들과 확실히 다르게 생겼네요.
물향기수목원 온실의 높은 천장에 닿을 듯 자란 식물들이 멋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있어 무언가 싶었더니 바로 바오밥나무.
흙밖으로 뛰쳐나온 인삼같은 나무들도 있네요.
코알라가 좋아한다는 유칼립투스.
남국의 식물하면 빠질 수 없는 야자수도!
위로 길쭉길쭉한 나무들을 보니 온실 안은 더워도 마음이 시원합니다.
작은 식물들도 푸르게 푸르게 자리잡아 정원같은 느낌이 물씬하네요.
물향기수목원 온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못 옆 동굴이 탐험욕구를 자극합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어떤 신비로운 것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짜잔! 이렇게 시원한 풍경이 저를 환영해줍니다.
온실 안에 들어오니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물향기수목원 온실을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 만난 선인장.
주저앉으면 엄청 따끔하겠죠?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그런데 돌아 가는 길에 관상조류원이 뙇!
기대보다는 새가 많지 않았습니다. 대신 거위 두마리가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뽐내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건 분명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철조망 사이로 찍은 사잔이니 안심하세요!
이제 정말 돌아가는 길. 시원하게 뻗은 나무사이길이 인상적입니다.
연못에 걸쳐진 다리를 건너니
저기에 아까 제가 다녀간 나무사이 길이 보입니다.
정말 온몸 온마음이 정화된 느낌.
소나무길을 지나며 물향기수목원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추억의 페이지로 보냅니다.
물향기수목원은 오늘 다녀왔던 것 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고 하네요. 제가 둘러본 곳은 절반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다른 코스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완전히 힐링되어버린 곳,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여름 햇살이 따가와도 한번 더 찾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 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