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호텔 | 살고 싶은 호주 에어비앤비 발견 /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 리뷰 이야기 Reviews/드라마 연극 뮤지컬 전시 공연 Show
- 2020. 5. 26. 20:02
인스턴트 호텔 시즌1을 다 보았습니다.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하나로 호주 인스턴트 호텔 중 최고를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즌 1에서는 호주 각 지역 집 5곳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 성격 만큼이나 특색있는 집들에 흥미를 가지고 쭉 보았네요. 그중에서도 마지막 포트더글러스 편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트더글러스는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 속한 항구도시입니다.
호주에서도 관광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연중 따뜻한 기후, 야자수와 해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무엇보다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로 유명합니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한번쯤 여행 가보고 싶네요.
항구도시답게 여객선과 요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인스턴트 호텔도 여러개가 성업중인데요. 그중에서도 브렌트와 리로이의 집은 빈틈없이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오아시스라 불리는 수영장 주변으로 나무들이 잘 자라 있습니다.
내부도 열대 느낌이 나는 장식품들과 난초라든지 꽃들로 장식되어 있네요. 다른팀 참가자들은 이곳에 숙박하며 '투머치' 인테리어가 과하다고 평했어요.
저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진짜 집을 호텔로 빌려주는 느낌이라 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방송을 보며 휴양지에 자리한 이런 분위기의 집에서 한동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인스턴트 호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브렌트와 리로이의 집이 있는 포트더글러스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 중 한팀은 현대차를 타고 있네요.
신혼부부인 샘과 제임스입니다. 샘은 요가강사라는데 참가자 중 미모가 가장 돋보였어요.
브렌트와 리로이에게 반감을 가진 참가자 중 하나이기도 하였습니다. 리로이의 직업이 인테리어 전문가인데, 참가자들에게 여러가지 오지랖을 부리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깎아 먹었습니다.
시드니 본다이해변에서 온 베이브와 본다이 모녀가 브렌트와 리로이를 가장 싫어했어요.
베이브는 프리랜스 에디터이고 딸인 본다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하네요. 프로그램 초반에는 둘이 얄미운 캐릭터로 보였는데 보다보니 정감이 가는 인물들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브렌트와 리로이의 집은 프로그램에서 꼴찌를 차지하였습니다. 몇 참가자들에게 가장 최저점을 받았어요.
브렌트와 리로이도 숙박객(다른 참가자들)에게 점수를 매길 수 있는 터라 반전이 가능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숙박개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었습니다. 대본일지도 모르겠지만 관대한 태도가 멋지게 느껴졌어요.
결과적으로 인스턴트호텔 시즌1에서 우승한 팀은 베이브와 본다이 모녀의 집입니다. 마티니를 컨셉으로 한 본다이해변의 아파트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열정적이고 대범하게 꾸며놓았죠.
제 경우 아파트보다는 예쁜 저택과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제 마음 속에서는 브렌트와 리로이가 우승입니다. 나중에 호주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에어비앤비 숙소 중에서 브렌트와 리로이의 집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