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시장 구경하기 | 각종 먹거리와 사람들로 활기찬 군포 재래시장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20. 5. 22. 23:09
4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5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느라 바쁜 와중입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죠. 군포시의 대표 재래시장으로는 산본시장과 군포역전시장이 있습니다.
군포역전시장은 얼마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이 나간 후 줄서서 먹을 정도로 사람이 붐비는 상황입니다. 줄서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또 다른 유명시장인 산본시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산본시장은 래미안하이어스 아파트 단지와 금정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요. 1980년대 개설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군포역전시장보다 역사가 짧지만 점포수가 200개에 달해 그 규모는 더 큽니다.
산본시장과 더불어 주변 건물들도 80년대 느낌이 납니다. 금정역이라는 군포시 주요 전철역에서 도보거리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네요.
제가 산본시장을 찾은 때는 한달도 더 전입니다. 출입구로 이어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정감가네요.
착한탕국이라는 국포장 전문점도 보입니다. 해장국, 무국, 된장국, 미역국 등 종류가 다양해 보입니다.
산본시장 1번 출입구 문화문 앞입니다.
산본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보입니다. 일부 차들이 도로 위에 정차해 있습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손소독제가 구비되어 있네요.
산본시장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1번 출입구에서 저희를 반겨주는 곳은 과일 채소 농산물 가게입니다.
농산물 가게를 지나면 정육, 수산물 가게들도 보입니다.
활어들이 눈길을 끕니다.
지나다 보면 쭈꾸미를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쭈꾸미 볶음을 좋아하지만 손질이 무서워서 구경만 합니다.
시장통닭도 빠지지 않고 보이네요. 노랗게 잘 튀겨져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날 1마리에 4, 5000원에 판매하는 것 보고 놀랐어요.
고기만두, 도토리묵, 손두부, 수제 식혜도 맛있어 보입니다. 재래시장은 여러모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인근에 산마루찬방의 전이 맛있어 보여서 만원 어치 정도 구매하였어요.
이른 저녁을 먹을 겸 시장 내 순대국 가게에 들렸습니다. 소문난 순대국이라는 가게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돼지 부속물을 실하게 넣어줘서 좋았어요.
산본시장 소문난 가마솥 순대국 / 탄탄한 기본기의 팔방미인
순대국을 배부르게 먹고 나와 시장 밖으로 나가는 입구를 찾습니다. 그 와중 스마트폰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가게 와유포토도 알게되었네요.
산본시장 4번 출구 산본문으로 나갑니다. 먹거리도 잔뜩 구경하고 상인과 손님들로 활기찬 모습에 에너지를 얻어서 가네요. 산본시장 조만간 또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