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도로시 | 군포 외딴 곳 분위기 좋고 주차 편한 카페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20. 5. 18. 21:07
도로를 지나다가 외딴 곳에서 뜬금 나홀로 식당이나 카페를 만날때가 있습니다. 서울보다 경기도에서 그런 경우가 많죠. 이런 가게들에 손님들이 많다면 십중팔구 맛집입니다.
군포로를 지나다가 만난 카페 도로시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음료도 맛있고 주차하기도 편한 군포 카페 도로시를 소개드립니다.
카페 도로시는 군포 부곡동에 자리하고 있어요. 흰 건물 2층에 이니셜 D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희가 카페를 찾은 시각은 토요일 밤입니다. 영업시간은 22시까지라고 하네요.
작은 정원도 있네요. 군포로에 있던 2층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소나무 옆에 빨간색 전화부스가 놓여 있어요.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이 섞여 뭔가 판타지스런 분위기를 풍기네요. 위치도 그렇고 카페 도로시라는 이름에 여러 모로 어울립니다.
전화 부스에 있다가 뜬금 회오리 바람이 불면 오즈 대륙으로 옮겨질지도요?
카페 도로시는 외딴 곳에 있는 만큼 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요. 카페 건물 옆과 뒤편까지 10대 이상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카페 도로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입구에 손소독제가 놓여있습니다.
카운터 벽면에 저희도 사랑하는 세계 지도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케이크가 고풍스런 모양의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우유, 당근, 치즈, 딸기, 티라미수까지 모두 맛있어 보입니다.
저녁을 먹은지 안되어 간단히 음료만 마시기로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후 잠시 카페 내부를 구경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오즈의 마법사 피규어네요. 도로시를 비롯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마녀가 고퀄입니다.
예쁜 찻잔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작은 어항에 구피 2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사료를 쏟았는지 구피 한마리의 배가 너무 빵빵했어요. 물고기들은 보통 주는대로 다 먹기 때문에 당분간 다이어트를 시켜주어야할 것 같아요.
음료가 나왔습니다. 레몬에이드 맛있게 생겼네요. 밀키스처럼 약간 흰색이 감돕니다.
수제 레몬에이드라는 느낌이 들어요. 직접 레몬을 갈아넣은듯 알갱이도 씹힙니다. 맛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너무 쓰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습니다.
사장님이 함께 주신 카페비스킷과 먹으니 딱이네요.
카페 도로시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음료가 맛있어서 그런지 외딴 위치도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장소를 하나 또 만났네요. 군포 도로시 카페 단골로 찜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