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초록마을 장보기 | 역대급 천혜향을 만나다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20. 4. 6. 23:55
트레이더스 군포점 가는 길에 초록마을을 발견했어요. 생협 온라인몰에서 꾸준히 주문을 해온터라 관련 오프라인 매장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계란이나 채소를 구매할 생각으로 초록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초록마을 군포삼성마을점은 아담합니다. 매장 크기에 비해 아이템 종류가 다양합니다.
먼저 채소 코너부터 봅니다. 콩나물, 숙주나물, 양배추, 상추, 깻잎 등 자주 먹는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모두 싱싱해보이네요. 저는 상추와 숙주나물을 하나 집어 들었습니다. 훈제삼겹살과 베트남쌀국수 라면을 구매해 두었던 터라 각기 잘 어울리는 채소를 선택했어요.
채소 코너 옆에는 새송이버섯에 이어 두부, 계란이 보입니다. 제가 생협 온라인 몰에서 빼먹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이 바로 유정란이에요. 풀어키운 닭들이 낳은 달걀이라 그런지 노른자가 힘있고 고소합니다.
초록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유정란도 아침식사용으로 구매했는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제품 코너입니다. 유기농 유구르트가 눈에 띄네요. 요즘 요거트를 매일 먹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집에 구매해둔 것이 있어, 다음에 또 들리면 초록마을 것도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치즈, 쥬스, 식혜, 생수 등도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겨 냉동식품 코너를 지나칩니다.
소금 외 각종 향신료와 소스도 구매할 수 있어요. ,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등 기름류는 물론 카레가루, 짜장가루, 다시마, 미역 등 다양합니다.
쌀과 잡곡도 빼놓을 수 없죠. 경험상 우리나라 생협의 유기농쌀들 참 맛있습니다.
계산대 옆에 사과, 배, 참외, 토마토, 귤, 한라봉, 천혜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각 남은 천혜향 저를 유혹하네요.
천혜향을 장바구니에 담아버렸습니다. 12개가 들어있고 큰귤보다 약간 더 큰 크기입니다.
상자각 위에 초록마을 자체관리기준으로 정직하게 선별한 제주천혜향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문구를 보고서도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론말 말씀드린다면 장바구니에 담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최근 5년간 먹어본 천혜향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과육의 신선함과 당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천혜향이었어요. 감귤과 오렌지 중간 쯤에서 이상적인 배합을 찾아낸 듯한 맛이었습니다.
이런 맛있는 과일 하나만으로도 다시 들릴 가치가 있죠. 초록마을 군포 당동점 조만간 또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