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 오라이시 베트남 라면에 숙주나물 듬뿍 넣고 끓여보았다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20. 3. 24. 23:50
지난번 트레이더스 군포점에 들렸는데 오라면이 다 나가고 없었어요. 그 대신 베트남 쌀국수를 한박스 사왔습니다. 처음보는 Oh! Ricey 오라이시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에서 온 라면인데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쌀국수에요. 조리 방법은 컵라면과 같은데 따로 용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 조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상자각 그림 맛있어 보이네요. 쌀국수 위에 온갖 재료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고수를 빼고 마늘로 맛을 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할 포인트죠.
조리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릇에 면과 스프를 넣고 3분간 뚜껑을 덮어 두면 됩니다. 아침에 먹어도 괜찮겠네요.
상자를 열어보았어요. 모두 18개가 들어있습니다.
베트남어와 영어로 오라이시 베트남 쌀국수라고 쓰여있습니다.
봉투를 하나 뜯으면 이렇게 쌀국수가 나옵니다. 면이 적당히 가늘고 얇네요.
면을 들어내면 그 아래 스프가 세가지 종류나 있어요.
가루스프, 채소스프, 그리고 마늘 향신료 스프입니다.
저는 원재료에 따로 숙주나물을 준비했어요. 쌀국수 가게에서 숙주나물 주는거에 익숙해져있어요.
그리고 짜잔! 냉장실에 있던 오리고기 남은 것도 준비하였습니다. 국물 요리에는 고기가 토핑으로 들어가야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뜨거운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물에 미리 스프를 넣어주었어요.
냉장실에 있어 차가워져 있는 오리고기도 투하합니다. 가스렌지를 켜줍니다.
물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할 때 나머지 스프들도 넣어 주었어요. 갈아진 마늘을 꾹 짜줍니다.
물이 보글보글 잘 끓습니다. 쌀국수 육수가 준비 완료되었군요.
이제 쌀국수 면을 넣습니다.
이대로 뚜껑을 덮고 3분간 기다려 주면 끝입니다!
3분 뒤 모습이에요. 쌀국수면이 잘 퍼져있습니다.
제법 맛있어 보이네요.
그대로 숙주 나물을 얹어 주니 먹을 준비가 완료됩니다.
2인용 식탁 위로 냄비를 옮겼습니다. 김치를 새로 썰기가 귀찮아 부추무침만 꺼냅니다.
쌀국수 면을 앞접시로 옮긴 모습입니다. 면이 보들보들 맛있어 보입니다.
숙주, 오리 고기와 함께 한입 냠, 기대 이상으로 맛있네요. 이것이 오리지널 베트남 쌀국수의 맛인지 숙주나물과 오리고기의 힘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반반일 듯 합니다.
앞으로 갑자기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을때 이렇게 인스턴트 라면으로 끓여 먹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라이시 베트남 쌀국수 라면, 오라면이 안보여서 충동 구매했는데 의외의 득템입니다. 남은 쌀국수를 다 먹고 또 살 확률이 99% 입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