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 흐엉빗 | 현지인이 찾는 베트남 쌀국수 월남쌈 가게 + 메뉴판 Huong V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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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2. 17. 23:58
금요일 저녁 군포역 탐방을 나섰습니다. 전통시장 군포역전시장과 중국, 베트남 등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실제 흐엉빗 Huong Viet 이라는 베트남 쌀국수 월남쌈 가게를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Huong Viet 흐엉비엣은 군포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골목길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흐엉빗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베트남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 아주머니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현지인이 찾는 식당이라니 더 믿음이 갑니다.
가게 테이블은 10개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적당히 비어있는 자리를 찾아 앉았어요.
가게 출입구쪽에 베트남 식료품들을 판매중이네요. 잠시 구경해봅니다.
소스와 음료수들이 다수입니다. 이 중 CHIN SU 친수 칠리소스는 요리를 주문하면 함께 나옵니다.
흐엉빗 메뉴판이에요. 쌀국수 8000원, 갈비밥 8000원입니다. 각종 국수들(매운국수, 꽃게국수, 비빔국수)도 8000원 정도입니다.
요리류로 베트남식 만두튀김, 돼지고기튀김, 샤브샤브, 보쌈 등이 있어요. 참조 가능하도록 아래 메뉴판을 첨부합니다.
저희는 쌀국수와 갈비밥을 주문했어요.
먼저 나온 갈비밥의 모습입니다. 밥과 함께 소스를 발라 구운 돼지갈비에 계란프라이, 토마토, 오이가 장식되어 있네요.
채소가 장식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베트남식 갈비는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고기도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한그릇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갈비밥과 함께 나온 쌀국수입니다. 체인점 쌀국수보다 고기가 굵직해보입니다. 흐엉비엣의 원료판을 보니 한국 소고기나 미국 소고기를 재료로 쓴다고 합니다.
쌀국수 국물이 육수가 진하고 무국 마냥 시원한 느낌도 있었어요. 맛있었습니다.
쌀국수와 잘 어울리는 숙주입니다.
먹을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숙주는 간이 되어있는 국수요리와 먹기 참 좋은 채소인 것 같습니다.
국수가 하얗게 잘 뽑아져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인지, 시중에서 제공 받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잘 삶아져 있습니다.
쌀국수를 친수 칠리소스에 곁들여 먹어보았습니다. 약간 매콤한 정도네요.
친수 칠리소스는 베트남 핫소스류인데 여행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네요.
친수 칠리소스 외에도 다른 소스와 김치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 쌀국수와 갈비밥을 먹고 나오니 속이 든든해졌습니다.
흐엉빗, 개인적으로 프렌차이즈 베트남 식당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조만간 또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