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촌의 주말 오후 풍경 | 상하이 신천지 카페거리에서 만난 스타벅스와 쉐이크쉑 버거


상해 신천지역에서 나와 일대를 걷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들리기 전, 눈으로 보는 신천지 풍경은 예상보다 여유롭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중국의 현대와 근대가 담겨있는 상하이 신천지 포스팅을 이어씁니다. 


중국 부촌 신천지


신천지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고 있습니다. 근대풍 스쿠먼 건물들과 중공일대회지를 지나치고 나니 이렇게 현대적인 빌딩숲이 펼쳐집니다.


상하이 신천지


횡단보도를 건너면 곧 신천지에서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해있는 카페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시계 가게를 지나면 스타벅스 마크가 삐죽 보입니다. 



신천지에 자리한 스타벅스 건물은 상하이 특유의 스쿠먼 양식이네요. 아시아 중국과 유럽 프랑스의 건축 양식이 섞여있습니다. 


상해 신천지 스타벅스


스타벅스 파라솔 아래 앉거나 서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커피를 마시는 중국인들의 모습입니다.  상해 시민들의 생활 수준은 한국인과 별다를 거 없거나 그 이상인 듯 합니다.  



중국 신천지 번화가


분수대에 신천지라는 표지석이 있네요. 중국식 발음으로는 신티엔디에 가깝겠군요. 



표지석을 뒤로 하고 계속 걸으면 카페테리아들이 양옆으로 펼쳐집니다. 


상하이 시민들 신천지


분위기가 유럽풍이네요. 이곳의 음식들은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상해에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네요. 




중국인들 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신천지 노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길의 중앙쯤 오니 분수대에 독특한 동상들이 서있습니다. 3개의 동상인데 옛날 중국 귀족들의 복식을 입고 있습니다. 옛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일까요?


상해 신천지 카페거리


신천지 분수대


신천지 분수대와 동상들에 눈길을 뺏긴 사람들이 여럿입니다. 대한민국 단체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분수대 앞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분수대 뒤에 서 있는 건물들이 예쁘네요. 창문과 발코니, 조경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들 사이에서 쉐이크쉑 버거도 발견했습니다. 스타벅스에 이어 미국 유명 체인의 발견이군요.


중국 상해 신천지의 쉐이크쉑 버거


중국에도 쉐이크쉑 버거가 진출해있다니 당연한 일일테지만 신기하네요. 몇년전 서울 강남지점이 들어설때 줄이 어마어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 신천지 지점은 언제 오픈했을 지 궁금하네요. 


상해 신천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는 길


신천지 카페거리의 끝이 보입니다. 노천 카페에 앉아 토요일 오후를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상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섞여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문득 100년 전 분위기가 궁금해지네요. 상해 신천지 일대가 프랑스 조계지였던 그 옛날에도 이렇게 활기찼으려나요? 지금만큼 세련되지는 않았어도 스쿠먼 건물들 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집니다.


상해 신천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치즈 케이크 가격에 놀라다

상해 신천지역 나서는 길 | 중공 일대회지 + 근대가 담긴 스쿠먼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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