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신천지역 나서는 길 | 중공 일대회지 + 근대가 담긴 스쿠먼 건물들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9. 12. 19. 23:47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자리했던 상해 신천지를 방문하였습니다. 과거 프랑스의 조계지나 다름 없었던 이곳은 이제는 중국 최대의 부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중국의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신천지 일대를 사진으로 소개드립니다.
상해 지하철 신천지역에서 내립니다. 신천지 스타일이 보이면 맞게 찾아오신 겁니다. 신천지 스타일은 복합 쇼핑몰입니다.
쇼핑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신천지 스타일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쇼핑보다는 배가 고파서 지하철역 밖으로 바로 나섰습니다.
신천지 지하철역 6번 출구로 나가면 곧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오고, 1번 출구로 나가면 신천지 번화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해 신천지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우리나라 아파트들과 달리 외벽 색이 담백한데요. 고풍스러워보여서 좋네요. 2000년대 들어 무섭게 성장한 중국의 경제와 마찬가지로 상해 신천지 일대의 아파트 가격도 어마무시하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상해 시민들이 쇼핑몰 주변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추석 연휴때 상해를 여행했습니다. 날이 25도 이상이라 그런지 반팔 입은 인구가 많았습니다. 썬글래스를 끼고 있는 사람이 여럿 보입니다.
옛스런 건물이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직원 포즈가 멋지네요.
신천지 역에서 5분쯤 걸었을까, 사람들이 어느 건물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한국인보다는 현지 중국인 관광객들로 보이는데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 건물이 바로 제1회 중국 공산당 회의가 열린 장소라고 하네요. 중공일대회지라고 부릅니다.
마오쩌둥을 비롯 중국 공산당의 초대 지도자들이 모여 회의했다니 중국인들에게 뜻깊은 장소겠네요.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국인에게 의미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있습니다. 신천지 일대는 양국민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네요.
상해 신천지에는 현대적인 건물들과 옛스런 건물들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상해 특유의 옛스런 건물들을 스쿠먼이라고 부릅니다.
스쿠먼 2층에 창문이 달려 있는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골목 풍경이 아시아 같기도 하고 유럽 같기도 하고, 그야말로 상해의 근대 풍경을 잘 담고 있네요.
스쿠먼 건물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진 곳도 있지만 실제 상점이나 음식점으로 영업하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예상하이라는 상해의 유명 음식점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딤섬이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사천음식으로 유명한 공작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거라 이곳은 그냥 지나쳤네요. 상해를 한번 더 여행하게 된다면 예상하이에서 딤섬 맛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