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야미역에서 갈치호수 가는길 |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가을 풍경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9. 11. 11. 22:16
수리산 덕고개 당숲의 가을 풍경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던 주말 당숲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4호선 대야미역에서 출발 갈치호수를 지나 당숲까지 걸어갔습니다. 1시간 도보길 풍경을 사진으로 공유드립니다.
먼저 대야미역에서 갈치호수까지 가는 길입니다.
4호선 대야미역은 군포 대야미동에 있습니다. 대야미라는 이름은 큰 논이 있었던 구역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대야미역 2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면 바로 대야미스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현재도 논과 비닐하우스가 여럿 보이고 농촌스러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야미 논들 뒤편으로 수리산이 감싸듯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문화유적인 정난종 선생묘와 신도비,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대야미역에서 갈치호수 가는 길은 인도가 좁아요. 두사람이 딱 붙어 가거나 한줄로 갈만한 크기입니다. 옆에 넓게 펼쳐진 논들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벼수확은 끝난 상태네요. 이곳 대야미역 논과 비닐하우스가 있던 자리에 50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5년 뒤면 더이상 농촌같은 풍경을 볼 수 없어지겠네요.
인도 옆으로 강아지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귀엽네요.
대야미에는 죽암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보이네요.
큰 대추 나무아래 대추를 판다는 안내문도 있어요. 도시스럽지 않은 이런 면모가 교외에 나들이 나온 것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대야미에 있는 둔대 초등학교입니다. 대야미역에서 10분 좀 넘게 걸어온 듯 합니다. 갈치호수까지는 절반 정도 남았군요.
죽암천은 갈치저수지에서 이어지는 하천이려나요. 늦가을이라 그런지 수위가 낮네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누가 차로 들이받았는지 기울어져 있네요.
여기서 그냥 쭉가면 반월저수지로 향하는 길이고 위로 진입하면 갈치저수지로 연결됩니다.
수확 끝난 논풍경이 다시 펼쳐집니다.
자세히보니 까치떼까 논위에서 날곡을 줒어먹고 있네요.
마을 버스가 다니나 봅니다. 마을버스 정류장 표지판에 갈치교와 1-2번 표시가 되어 있네요.
마을버스 정류장 옆에 무와 배추를 판매하는 무인 가판대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 돈을 넣고 가져가면 되는데요. 믿음으로 운영되는 가판대네요. 비어있는 것을 보면 절반은 팔렸나봅니다.
가판대 옆에 배추키우는 농가가 있습니다.
갈치 저수지 초입에 다다랐습니다. 남원 추어탕과 봉순꽃게장 식당 광고판이 서있네요.
위로가면 군포승마클럽 진입로가 이어집니다.
식당들 맞은편이 바로 갈치호수에요.
갈치호수 둘레길을 걷고 있는 커플이 보입니다.
과거 이름은 갈치저수지인데 요즘 인기가 많은 호수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그렇다고 근처 반월호수공원처럼 본격적으로 정비가 된 것은 아닙니다.
농촌에 있는 저수지 느낌입니다. 대야미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면 이곳도 호수공원처럼 바뀔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갈치호수 주변 식당들은 맛과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 단골 손님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수리산 당숲 트레킹을 다녀와서 쌈밥이나 보리밥을 먹으면 딱이겠네요.
갈대마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 풍경입니다. 포근하네요.
갈치호수 가을 풍경이 예쁩니다. 시간내서 찾기를 잘했어요.
갈치호수를 감상하고나서 덕고개 당숲까지 좀 더 걸어갑니다. 관련 내용은 이후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저녁 식사 뒤에 찍은 갈치호수 풍경입니다. 갈치호수는 군포 사는 동안 여러번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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