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타미하우스의 장진우 카레뷔페/ 카레를 좋아한다면 절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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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0. 3. 23:54
회사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 타미하우스. 이곳에서 점심에는 카레뷔페를 한다고 합니다. 몇번 이름을 들어본 장진우 쉐프의 얼굴이 크게 붙어있어 더 흥미가 가는 카레뷔페! 카레를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서초 타미 하우스의 장진우 카레뷔페입니다.
카레를 종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멈출 수 밖에 없는 눈에 확 띄는 구성의 베너들. 저도 이 베너를 보고 카레뷔페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일종의 공유경제의 일환인것 같은 카레뷔페. 직장인들 많은 곳에서 찾기 쉬운 점심 뷔페같은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면 타미하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를 만들었다고 하는 장진우 쉐프. 그 명성만큼 좋은 카레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타미하우스에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누다 카레 뷔페만 선택하면 7900원. 커피나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네요.
카레 3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니, 무척 끌리는 구성입니다.
저기 보이는 접시에 카레를 담아 맛있게 먹으면 OK.
먼저 고슬고슬한 밥을 그릇에 담습니다.
접시에 밥으로 칸을 나눠 카레를 나눠 담으면 된다는 꿀팁.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카레가 3종류이니 칸도 3칸! 중간에 가라아게를 올리고 허니머스타드로 임펙트를 주었습니다.
음식을 확보했으니 매장 사진을 찰칵.
타미하우스는 원래도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 햄버거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그래서 카페라기 보다는 살짝 밥집 느낌이 나는 매장입니다.
이제 음식을 먹어볼 차레입니다. 먼저 도전하는 것은 매운맛 카레. 생각보다 맵지 않았고, 토마토소스 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아비꼬카레의 1단계 매운맛보다 한걸음 더 매운정도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된 시금치크림 카레.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시금치가 듬뿍 들어가 느끼하지 않으면서 고소하면서 살살 느끼해지는 신비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적는 이 순간에도 이 시금치크림 카레가 먹고 싶네요. 그동안 카레라고 한다면 매콤하거나 톡톡 튀는 향신료향이 강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선입견을 시금치크림 카레가 부드럽게 부숴주었습니다.
기본이 되는 시그니처 하우스 카레. 정말 평범한 일식 카레맛입니다. 나쁘지 않지만 먼저 만난 시금치 크림 카페의 후광에 밀려 강한 인상은 없네요.
연근튀김은 기대와 달리 바삭하지 않았습니다...
감자 튀김도 그냥 시판 감자튀김 수준. 딱 카레 토핑으로 먹으면 좋은 정도.
담아온 카레를 모두 먹었으니 이제 음식 사진을 찍는 중. 먼저 반겨주는 것은 시그니처하우스 카레.
임펙트는 없었습니다.
스파이스포크 카레는 토마토향이 은은해 좋았습니다. 카레의 향을 만드는 향신료 중에 토마토도 끼는 건지 궁금하네요.
엄청 맵지는 않지만 그래도 은근히 올라옵니다. 방심은 올웨이즈 골드워터.
오늘의 주인공 시금치크림 카레. 이 카레만 있어도 저는 장진우 카레뷔페를 찾을것 같습니다.
비쥬얼은 조금 약하지만, 먹어보면 아는 그 맛. 처음 맛보는 크림소스 카레의 임펙트는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배너만 걸려있는 매운 카레. 엄마를 수억 번 찾을만큼 맵다는 설명에 호기심이 갔지만, 매장에는 없었습니다.
토핑의 첫번째는 가라아게. 그냥 시판 가라아게지만, 카레가 맛있어서 먹을만 했습니다.
감자튀김.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친구죠.
소스 중 케이준 소스라 써있는 친구는 아무리 먹어봐도 허니 머스타드...
샐러드도 있는데, 카레 위에 살짝 올려먹으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연근 튀김... 이 아닌가 싶을만큼 바삭하지 않았던 친구.
카레 우동을 만들어 먹으라고 있는 우동면인것 같은데... 저는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카레에도 빠질 수 없는 김치. 딱 한번 먹을만큼만 들고와 식사를 마치고 먹으면 좋습니다.
마무리로 장국도 있네요. 이정도면 가성비는 중상 이상이라고 평가해줄 수 있겠습니다.
그냥 카레를 좋아해 찾아본 장진우 카레뷔페. 크림소스 카레의 임펙트는 최근 먹어본 카레 중 단연 일등입니다. 은은하고 고소한 맛으로도 좋은 카레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시금치크림 카레를 먹으면서 알게 되었네요.
다른 카레 2종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라 전체적인 만족도는 더 높아졌구요. 크림소스 파스타가 먹고 싶은 날, 변칙적으로 찾아보면 딱 좋은것 같은 곳. 서초 타미 하우스 장진우 카레뷔페, 잘먹었습니다.
* 압구정 우찌노 카레/ 압구정에도 소소한 맛집이 있다니? 기대치 않았던 맛좋은 카레
* 서초역 신강 양꼬치/ 직접 손으로 돌려 굽는 야들거리는 양고기 전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