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기 전 플라스틱 쌀통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5kg 두개를 씽크대 아래 칸에 두고 쌀과 잡곡을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채워썼다죠.
이사 후 수납공간이 좀 더 많아지면서 쌀통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플라스틱 대신 도자기로 검색했습니다. 친정 엄마가 20kg 장독대를 베란다에 두고 쌀독 대신 사용하는게 내심 부러웠나봐요. 저는 20kg까지는 아니고 10kg 쌀항아리 도자기로 알아보았습니다.
마침 해바라기가 그려진 예쁜 항아리를 발견! 그대로 구매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무사히 잘 도착한 해바라기 항아리 도자기입니다. 본체와 뚜껑사이에도 종이가 완충제 역할을 하고 있네요.
귀여운 주걱은 서비스인가요. 본래라면 쌀풀때 밥공기를 하나를 사용했을 텐데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요.
막걸리 푸는 주걱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겠네요.
상자에서 항아리를 완전히 꺼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안쪽이 이렇게 생겼어요. 유약을 발라 잘 구운 것으로 보입니다. 여주 도자기 장인들이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경기도에서도 여주와 이천은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뚜껑을 덮은 모습입니다. 요 쌀 항아리 내부에 물기를 인위적으로 추가하지 않는 한 곰팡이와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복을 부른다는 해바라기 그림이 항아리에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보기에도 좋네요.
뒷부분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아 구분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 해바라기 쌀항아리를 앞발코니(베란다) 한켠에 놓아 두었어요. 풍수지리적으로 쌀보관함은 해가 뜨는 동쪽에 두는 게 좋다네요~ 베란다가 동남향이니 딱입니다.
예쁜 쌀통도 마련했겠다 이제 쌀만 주문하면 되겠네요. 생협 온라인몰이나 우체국쇼핑몰에서 국산 무농약 쌀을 구매해서 채워넣을 예정이랍니다. 쌀을 중시하는 민족의 일원답게 예쁜 살통 샀다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위 사진은 쌀항아리 살때 같이 구매한 도자기 수저통입니다. 해바라기 컨셉이 주방 한켠을 환히 밝혀줍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저통 대신 화분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주문시 예상했던 것보다 크기가 큽니다. 한쪽이 미니 화분 하나 크기라고 할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저 세트 4개를 넣으면 자리가 너무 많이 남네요. 수저를 더 채워넣고 그냥 쓸까 하다가 결국 화분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수저통이라 바닥에 배수용으로 구멍이 여러개 뚤려있어요. 어차피 화분을 여러개 사야해서 양재 꽃시장이나 경기도 화원에 들린 김에 작고 예쁜 꽃을 사와야겠습니다. 혹은 흙을 채워넣고 꽃씨를 심어도 예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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