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몰 마루가메 제면/ 가케우동, 야채가키아게

한국에 진출한 일본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제법 있습니다. 마루가메 제면도 일본에 본점이 있는 프렌차이즈죠. 우동과 튀김, 그리고 그 와사비를 마음껏 얹어먹을 수 있어 매우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는 넷마블이 있는 지밸리몰 2층에 마루가메 제면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루가메제면에서도 돈코츠 라멘을 판매합니다. 일본 프렌차이즈니 다른 한국 프렌차이즈 라멘보다는 먹을만 하지만 그래도 살짝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라멘이 너무 먹고싶은데 시간이 없을 때 가끔 먹어줍니다.

마루가메제면의 주방입니다. 눈높이에서 모든 음식 조리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신뢰도가 상승!

신메뉴 홍보하는 곳에 나가사끼 우동과 차슈동이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여기에 야끼소바빵이 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 많이 먹지 못한 내 야끼소바빵을 돌려줘!

면은 거의 즉석에서 삶아서 줍니다. 그래서 가끔 면삶는 시간이 걸리는 메뉴가 생깁니다. 그래도 필요한 시간은 15분 내외라 급한일이 없다면 신경쓰지않고 주문하는 편입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3번 가케우동입니다. 육수에 면이라는 정말 심플한 구성! 하지만 우동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의 메뉴죠. 재밌게도 7번 G밸리 카레우동은 G밸리점에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트레이를 놓고 옆으로 지나가면서 음식을 주문하는 시스템. 우동인만큼 거의 주문즉시 나옵니다.

우동이 저렴하다고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 맛있는 튀김을 하나 둘 선택하다 보면 어느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마루가메 매직을 경험하게 됩니다. 튀김 중에는 야채가키아게와 매콤닭튀김을 좋아합니다 야채가키아게는 인기가 많아 항상 품절인데,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가져다 주십니다.

벽면의 후지산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매장 가운데에 벚나무 조목이 있습니다. 진짜였으면 벚꽃시즌에 정말 멋있었을텐데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을 보며 먹는 우동이라...)

가케우동 소입니다. 육수에 우동면만 있는 정말 심플한 구성. 가격이 그래서 저렴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약간의 토핑을 얹어주면 더 맛있게 변신!

별도 주문해서 금방 튀겨져 나온 야채가키아게입니다. 갓 튀겨져나왔기 때문에 바삭바삭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죠.

야채가키아게는 양파가 주재료에 다른 야채들은 부재료 수준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는 양파를 무척좋아하기 때문에 대만족하는 메뉴입니다. 

가게우동을 맛있게 먹기위해서는 우선 셀프바에서 튀김가루를 가져옵니다. 듬뿍 가져온 튀김가루를 반은 우동에 뿌리고 국물을 흡수하도록 기다립니다.

나머지 절반의 튀김가루가 남으면,

튀김소스를 쪼르륵 부어줍니다. 이때 와사비도 함께 가져온다면 금상첨화. 맛있게 먹는 준비가 끝났습니다.

튀김소스를 살짝 찍은 튀김 위에 와사비를 올려서 한입에 쏙! 이때 와사비가 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엄청 맵습니다. 와사비의 풍미가 입 전체에 가득해질때까지 조심조심 오물거리다가 우동 국물을 한모금해주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루가메 스폐셜 어택이 완성됩니다.

한국에서 일본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프렌차이즈 마루가메 제면. 앞으로도 일본 그대로의 맛을 보여주는 가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일본 퀄리티 그대로의 편의점부터...) 잘먹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점심 '멘무샤' / 일식 돈까스덮밥 '가츠동'과 미니 우동, 낫토

구로디지털단지 '은신 맛집' / 홍주식당 가끼아게우동(튀김우동), 카레생가츠동 (영업시간, 메뉴 첨부)